東 술라웨시 해변, 고래 사체서 플라스틱 쓰레기 천여점 쏟아져 >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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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東 술라웨시 해변, 고래 사체서 플라스틱 쓰레기 천여점 쏟아져 사건∙사고 편집부 2018-11-2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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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해변에 떠밀려 온 고래 사체에서 플라스틱 천여점이 발견됐다.
 
현지 언론 꼼빠스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동부 술라웨시주 와까또비(Wakatobi)섬에서 해변에 떠밀려온 고래 사체의 위 속에서 5.9㎏에 달하는 엄청난 플라스틱 쓰레기들이 쏟아져 나왔다.
 
와까또비 자연공원의 헤리 산또소 소장은 20일 "길이 9.5m에 이르는 향유고래의 뱃속을 검사한 결과 플라스틱 컵 115개, 플라스틱 병 4개, 플라스틱 백 25개와 플립플랍(flip-flop, 엄지발가락과 둘째 발가락 사이로 끈이 있는 슬리퍼) 2개 등 1,000개가 넘는 엄청난 플라스틱 조각들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고래가 왜 죽었는지 사인은 확실하지 않으며, 인도네시아 당국은 고래 사체가 부패하기 시작해 부검을 포기하고 20일 곧바로 사체를 매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루훗 빈사르 빤자이딴 해양부문 경제조정장관은 이번 사건으로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야 할 필요성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정부도 해양환경 보호를 위해 더 강력한 조처를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올레핀 플라스틱산업협회(INAplas)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2018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국으로 선정됐으며 연간 총 6,400만톤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배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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