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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세계은행, 강진피해 인니에 10억弗 금융지원…복구 돕기로 사회∙종교 편집부 2018-10-1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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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12일 규모 7.5의 강진과 쓰나미가 덮친 인도네시아 중앙술라웨시 주 빨루 시내를 찾은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WB 최고경영자(CEO·왼쪽)와 유숩 깔라 인도네시아 부통령(중앙),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오른쪽).
 
 
규모 7.5의 강진과 쓰나미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인도네시아에 세계은행(WB)이 10억달러(약 1조1천억원) 상당의 금융지원을 하기로 했다.
 
15일 자카르타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WB 최고경영자(CEO)는 피해 복구와 유사재난 예방을 위해 인도네시아에 최고 10억달러를 융자해 주기로 했다고 전날 밝혔다.
 
그는 "재난은 계속될 것이고, 기후변화로 (발생빈도도) 늘어날 것"이라면서 "희생자들을 위한 최고의 기념물은 재난이 다시 닥쳤을 때 인명 손실과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건물 등을) 더 잘 짓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인도네시아 중앙 술라웨시 주에서는 지난달 28일 저녁 강한 지진과 높이 6m 내외의 쓰나미가 발생해 최소 2천91명이 숨지고 680명이 실종됐다.
 
지하수가 올라와 지면이 물러지는 지반 액상화 현상으로 거의 통째로 땅에 삼켜진 마을이 많은 만큼 실제 피해 규모는 이보다 훨씬 더 클 것으로 우려된다.
 
인도네시아 재난 당국은 이 참사로 7만8천994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이재민을 포함해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주민의 수가 2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스리 물랴니 인드라와티 인도네시아 재무장관은 WB의 금융지원 결정을 환영하면서 "이 불확실한 시기에 정부가 (피해주민을) 돕는데 (해당 자금이) 쓰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신흥국 금융불안 확산으로 외부자금 수혈이 어려워진 현재의 경제상황에서 이런 지원은 더욱 큰 의미를 담고 있다고 강조
했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어 지진과 화산 분화가 빈발한다.
 
2004년 12월에는 수마트라 섬 연안에서 규모 9.1의 대지진과 대형 쓰나미가 발생해 인도네시아에서만 12만 명이 목숨을 잃었다. 올해 8월에는 유명 휴양지인 롬복 섬 북부에서 규모 7.0의 강진이 일어나 557명이 숨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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