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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쁘라보워 후보, 선거 팀원 거짓말로 구설수…결국 공식 사과 정치 편집부 2018-10-05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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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선 후보인 쁘라보워 수비안또 대인도네시아운동당(그린드라 당) 총재가 선거운동 팀원의 거짓말로 구설수에 올라 공식 사과하는 일이 벌어졌다.
 
인권운동가이자 연극 제작자이자 여배우인 라뜨나 사룸빠엣(Ratna Sarumpaet)은 최근 정치 드라마의 중심에서 논란을 일으키며 화제의 인물이 됐다.
 
기호 2번을 부여 받은 쁘라보워 총재와 그의 러닝메이트인 산디아가 우노 전 자카르타 부지사의 선거운동 팀원이었던 그녀는, 최근 소셜 미디어 상에 자신의 부은 얼굴 사진을 개재하고 "지난달 21일 밤 서부 자바 주 반둥 소재의 후세인 사스뜨라느가라 국제공항(Husein Sastranegara International Airport) 밖에서 세 명의 사람들에 의해 폭행을 당했다"며 주장했다.
 
2일에는 파드리존 대인도네시아운동당 부위원장이 소셜 미디어에 라뜨나에 관한 글을 올렸고, 쁘라보워 후보 또한 기자 회견을 통해 “이번 공격은 인권 침해이며 매우 비겁한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여 정치권에 파문이 일었다.
 
하지만 자카르타 경찰 측 조사 결과, 라뜨나는 사건 발생일 반둥행 비행기의 탑승자 명단에 없었으며, 누군가에 의해 폭행을 당한 것이 아니라 자카르타 소재의 한 성형외과에서 지방 절제술 받고 얼굴이 부은 것으로 드러나 거짓임이 탄로났다.
 
결국 라뜨나는 3일 기자회견을 통해 “나는 온 나라를 뒤흔든 최고의 사기꾼”이라며 자신의 발언이 모두 거짓임을 자백했다.
 
쁘라보워 후보는 라뜨나의 자백 후 4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개인적으로 그리고 팀 리더의 자격으로서 거짓에 대한 필터링 없이 발언한 것에 대해 국민들께 사과 드린다”고 공식 사과했다.
 
현재 라뜨나는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 권리, 아동 인신매매, 군사 억압 문제에 대해 열렬한 인권 운동가로 널리 알려진 라뜨나는 이번 사건으로 전자정보거래법 위반으로 6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억 이하의 벌금 형에 처하게 됐으며, 쁘라보워 후보 진영은 거짓뉴스에 휘둘리며 이틀만에 발언을 번복해 전국민의 웃음거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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