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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국제사회, 인도네시아 지진참사 구호에 '속도'…20여개국 동참 사회∙종교 편집부 2018-10-05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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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국제적십자 등 긴급자금 투입…구호작업 아직 본궤도 못 올라
 
 
강진과 쓰나미로 최소 1천400여명이 숨지고 7만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에 대한 국제사회의 구호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장 먼저 손을 내민 곳은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으로, 유엔 중앙긴급대응자금 중 1천500만 달러(약 168억원)를 우선 배정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마크 로우콕 OCHA 사무차장은 이를 통해 재난에 취약한 여성과 어린이들을 긴급 지원하는 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유엔은 이미 지진과 쓰나미로 폐허가 된 지역에 직원들을 긴급 배치해 물류, 식수 공급, 위생 시설 구축 등 인도네시아 정부의 구호 활동을 돕고 있다.
 
국제적십자·적신월사연맹(IFRC)은 인도네시아를 지원하기 위해 구호기금 2천200만 스위스프랑(약 249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백악관은 3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조꼬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즉각적인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미 국무부는 자국이 이미 인도네시아 당국에 초기 구호기금을 제공했고 정부 재난 전문가들을 급파해 어떤 추가 지원이 필요할지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에 따르면 현재까지 세계 20여개국이 지원 의사를 알려왔다.
 
이런 가운데 요도도 대통령은 피해 지역의 상황이 급격히 악화하는 상황에서 이날 두 번째로 피해 현장을 방문해 구호작업이 아직 본궤도에 오르지 못했음을 인정했다.
 
그는 특히 적절한 수송 지원이나 연료 공급이 이뤄지지 못하는 것을 문제로 꼽았다.
 
생존자 구조 작업을 위한 중장비와 7만여명의 이재민에게 필요한 식량이나 식수, 임시대피소도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OCHA는 인도네시아에서 지원이 필요한 이재민 수가 2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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