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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대테러 훈련에 학교 휴교령까지…AG 준비 한창인 인도네시아 문화∙스포츠 편집부 2018-08-0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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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까지 보름 앞으로 다가온 2018 아시안게임 개최국 인도네시아가 막바지 대회 준비에 한창이다.
 
오는 8월18일부터 9월2일까지 16일간 열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선 아시아 45개국을 대표하는 1만명의 선수가 16일간 40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 조직위(INASGOC)는 '으느르기 아시아'(아시아의 힘)란 모토를 내세우며 막바지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회를 앞두고 경기장과 부대시설의 건설과 개보수는 상당 부분 완료됐다. 올해 2월 뒤늦게 착공된 스쿼시 경기장을 제외하곤 자카르타와 팔렘방의 모든 경기장이 완공됐다.
 
위란또 인도네시아 정치·치안·법률 조정장관은 지난 2일 "아시안게임 준비를 거의 마쳤다"며 "여러 정부 부처와 기관 등이 아시안게임에서 나타날 수 있는 문제 해결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과 관광객의 안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활동이 활발해지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지난 5월에는 IS를 추종하는 남성들이 아내와 자녀 등 일가족을 대동해 교회와 성당 경찰본부 등에서 자살폭탄 테러를 벌여 수십 명의 사상자를 내기도 했다.
 
지난 1일에는 육·해·공 3개 부대가 자카르타 겔로라 붕까르노 경기장에서 합동 테러 훈련을 벌였다. 560명의 군인이 경기장이나 선수들이 묵는 호텔, 선수촌 등에서 벌어질 수 있는 테러 공격에 대비하기 위한 훈련이다.
 
인도네시아군과 경찰은 자카르타와 팔렘방, 반둥 등 아시안게임 개최 도시 곳곳에 군경 20만명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를 원천 봉쇄한다는 계획을 세워 두고 있다.
 
도심 주행속도가 시속 10㎞에 미치지 못할 정도로 악명높은 교통 체증을 완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도 도입했다.
 
조직위원회는 선수촌에서 모든 경기장까지 35분 이내에 이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차량 2부제를 실시하고 일부 톨게이트를 폐쇄할 예정이다. 2부제 위반 차량 운전자에겐 50만 루피아(약 3만9,000원)의 벌금을 부과한다.
 
자카르타 주정부는 교통 체증을 해결하기 위해 아시안게임 기간 34개 학교에 휴교령까지 내렸다. 학생 1만7,000명은 집에서 알아서 공부해야 한다.
 
34개 학교 중 9개는 선수촌 주변에 밀집해 있고 나머지 25개는 선수촌과 경기장을 잇는 도로 주변에 퍼져 있다. 자카르타 주정부는 휴교로 시내 교통 체증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인도네시아 정부는 기존 교통경찰 요원 외에 추가로 4,000명의 경찰을 자카르타, 팔렘방 등 아시안게임 개최 지역에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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