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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찌르본서 건물붕괴 사고…10대 소년 등 7명 숨져 사건∙사고 편집부 2018-04-1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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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낮 인도네시아 서(西) 자바 주 북동부 찌르본 리젠시(군·郡) 그게식 지역의 건물붕괴 현장에서 현지 군경이 잔해를 정리하고 있다. [현지 방송영상 캡처=연합뉴스]
 
 
인도네시아 자바 섬 중부의 항구도시인 찌르본에서 16일 건물붕괴 사고가 발생해 10대 소년 5명과 성인 2명이 목숨을 잃었다.
 
트리뷴뉴스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현지시간) 서(西) 자바 주 북동부 찌르본 리젠시(군·郡) 그게식(Gegesik) 지역에서 9m 높이의 대형창고 일부가 무너져 이웃 문화센터를 덮쳤다.
 
1945년에 지어진 노후건물이었던 문화센터는 충격을 견디지 못하고 그대로 붕괴했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이 사고로 당시 건물 내부에 있던 18명 중 7명이 잔해에 깔려 목숨을 잃었다"면서 "사망자 중 5명은 예능 공연 때문에 전통음악인 가믈란 연습을 하던 13∼15세 중학생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생존자 중 3명도 상처를 입었다. 이 중 한 명은 중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건물 소유주 등을 상대로 부실공사와 관리소홀이 연쇄붕괴의 원인이 됐는지를 조사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느슨한 건축 기준과 잦은 지진 때문에 건물 안전에 대한 우려가 크다.
 
올해 초에는 자카르타 도심의 증권거래소(IDX) 건물에서 1층과 2층 사이 중 2층에 설치된 발코니가 1층 로비로 내려앉는 바람에 최소 75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태가 벌어졌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자카르타 시내 등지의 고가 교통시설 건설 현장에서 크레인 전도 사고와 구조물 붕괴 등 사고가 잇따라 5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치자 지난달 한때 공사를 전면 중단하고 일제 안전검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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