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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수하르또 전 사위, 인니 대선 출마…'서민' 조꼬위와 재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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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부 작성일18-04-16 05:51 조회1,65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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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 22일 인도네시아 대선에 출마한 쁘라보워 수비안또 대인도네시아운동당(그린드라) 총재
 
동남아 최대국가인 인도네시아의 차기 대선이 4년전과 마찬가지로 서민후보와 군장성 출신 정치인의 양자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12일 일간 꼼빠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제1 야당인 대인도네시아운동당(그린드라)은 전날 서(西) 자바 주 암발랑 지역에서 전국조정위원회를 열고 자당 총재인 쁘라보워 수비안또(66)를 차기 대선후보로 공식 추대했다.
 
아흐마드 무자니 그린드라 당 사무총장은 "회의에 참석한 당 지도자들이 쁘라보워 총재를 대선후보로 지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를 32년간 철권통치한 독재자 수하르또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쁘라보워는 현지 명문가 출신이자 수하르또 정권 말기 군부세력의 대표주자로 군 요직을 두루 역임한 인물이다.
 
그는 수하르또 정권에 의한 민주운동가 납치 등 각종 인권침해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지만, 단호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십으로 보수세력의 강력한 지지를 받아 왔다.
 
쁘라보워 총재는 대선후보 지명을 받아들이면서 "그린드라 당이 다가오는 대선에 내가 나설 것을 지시한다면 모든 에너지와 영육을 다해서 그 책무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내년 4월 치러질 인도네시아 차기 대선은 '서민 후보'인 조꼬위 현 대통령과 쁘라보워 총재의 재대결로 진행되게 됐다.
 
두 사람은 지난 2014년 대선에서도 한 차례 격돌한 바 있다.
 
당시 쁘라보워 총재는 선거 초반 당선이 유력시됐으나, 친서민 정책과 소통령 리더십으로 돌풍을 일으킨 조꼬위 당시 투쟁민주당(PDI-P) 후보에게 밀려 석패했다.
 
중부 자바의 빈민 가정 출신인 조꼬위 대통령은 올해 초 투쟁민주당 대선 후보로 지명돼 재선 도전이 확정된 상태다.
 
현지에선 군부나 기성 정치권 출신이 아닌 첫 대통령인 조꼬위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지금껏 발목을 잡았던 기성정치권의 견제에서 풀려나 진정한 개혁을 이뤄낼 것이란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대선후보로 출마하기 위해선 하원 의석의 20%를 확보하거나, 자신을 지지하는 정당들의 지지율이 도합 25%를 넘어야 하기에 여타 군소 후보의 출마 움직임은 아직 가시화하지 않고 있다.
 
여기에는 조꼬위 대통령의 지지율이 임기 후반기에 접어든 현재까지도 70% 내외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도 일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은 조꼬위 대통령의 재선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 때문에 일부 정당은 대선 도전을 일찌감치 포기한 뒤 부통령 직을 놓고 경합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는 내년 4월 17일 대선과 총선을 치를 예정이다. 인도네시아에서 총·대선이 같은날 함께 치러지는 것은 1945년 건국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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