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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또바 호수 주민 뿔났다…호수 오염 유발 업체 고발 사건∙사고 편집부 2018-04-0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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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현지 언론 꼼빠스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북부 수마트라주의 지역 주민 100여명이 또바·사모시르 경찰서를 방문해 한 어류 양식 회사를 고발했다.
 
회사가 호수를 오염 시키고 있으며 임차 계약이 만료된 땅에서 조업을 계속하고 있다는 것.
 
고발된 회사는 틸라피아 양식장을 운영하고 유럽과 미국 등으로 수출하는 ‘아쿠아팜 누산타라사(PT Aquafarm Nusantara)’로, 스위스 자본의 이 회사는 중부 자바주 끄라띤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1998년에 북부 수마트라에 진출, 토바 호수 주변의 5개소에서 양식을 시작했다.
 
아쿠아팜의 사무실과 창고가 위치한 또바 호수 동쪽의 2,800평방미터에 달하는 토지를 상속했다는 지역 주민 토니(Toni)씨의 주장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 2월로 종료된 임대차 계약 이후에도 조업을 계속해왔다.
 
토니씨는 "예전의 맑았던 물은 이제 탁한 냄새가 나 마실 수 없게 됐다"고 지적하며 “호수의 물에서 목욕하면 몸이 가렵다는 증상도 보고 됐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다른 주민들과 함께 회사의 폐쇄를 요구하는 항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쿠아팜 측은 토니씨를 제외한 7명의 다른 토지 상속인이 2028년까지 10년 동안 이 땅을 빌려줄 것에 동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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