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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인니 국가재난청, 시나붕 화산 상공 비행 금지 사건∙사고 편집부 2018-02-2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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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산하의 화산지질재난예방센터(PVMBG)는 19일 북부 수마트라 까로 지역의 시나붕 화산(2,460m)이 분화함에 따라 항공기에 대한 경계 수준을 '오렌지(Orange)'에서 최고인 '레드(Red)'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 국가재난청(BNPB)은 이날 시나붕 화산 상공에 대한 비행을 금지했으며 화산재를 포함한 연기가 광범위하게 퍼져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19일 오전 11시 30분께 분화한 화산재가 최대 5,000m 높이까지 치솟았다. ‘화쇄류’가 화구의 일부에서 발생하고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화쇄류는 분화구에서 분출된 고온의 온실가스, 암석 부스러기 등이 하늘 높이 치솟았다가 한데 뒤엉켜 빠른 속도로 지표를 향해 쏟아지는 현상이다. 화쇄류는 온도만 500~700도에 이르러 코로 들이키는 순간 호흡기 점막이 녹아내리고 숨을 쉴 수 없게 된다. 이산화황과 같은 유독가스까지 포함하고 있어 질식사 가능성도 높아진다.
 
이날 밤에는 시나붕 화산에서 북서쪽으로 약 240km 떨어진 아쩨주의 아룬 로크세우마웨 경제특구(KEK Arun Lhokseumawe)까지 화산재가 도달하기도 했다.
 
국가재난청에 따르면, 이날 분화로 인한 사상자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인근 마을의 20여 가구가 대피했다.
 
시나붕 화산은 2010년 이후 분화를 거듭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정부는 산 정상에서 3~7km의 범위를 출입 금지 구역으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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