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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쓰레기 천국’ 발리 해변, 플라스틱 더미로 몸살 사회∙종교 편집부 2018-01-0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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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발리는 아름다운 해변과 불타는 석양, 서핑, 그리고 각종 비치 클럽으로 유명하다.
 
그런데 또 하나 유명한 것이 있으니 바로 쓰레기다.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요즘 발리의 황금 해안선은 플라스틱 쓰레기 더미로 몸살을 앓고 있다며 매일 적어도 100톤의 쓰레기를 치워야 한다고 전했다.
 
해변은 플라스틱 빨대와 식품 포장지로 뒤덮여 있어 일광욕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쓰레기 더미 사이에서 자리를 잡아야 한다.
 
서퍼는 강물에서 흘러나오는 쓰레기와 바다를 떠다니는 플라스틱 사이로 서핑을 즐겨야 한다.
 
‘지구상의 천국’으로 불리는 인도네시아의 휴양지 발리는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만큼 많이 버려진 쓰레기들, 특히 플라스틱 용기 때문에 오염이 심각하다.
 
썩지 않는 플라스틱 용기들이 바다에 유입되면 심각한 환경오염과 함께 해양생태계를 위협하기도 한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강과 바다에 범람하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여려 해 동안 도시의 수로를 막고, 홍수의 위험을 증가시키며, 플라스틱 포장재를 섭취한 해양 동물을 다치게 하거나 죽게 하는 문제가 있다”라며 “700개의 청소기와 트럭 35대를 동원해 매일 해변에서 100톤의 쓰레기를 치우고 있다”며 성숙한 관광 문화를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 독일 관광객은 “섬을 방문할 때마다 더 많은 쓰레기를 보게 된다”라며 “아무도 해변 의자에 앉아 쓰레기를 마주보고 싶지는 않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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