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야자 농장서 '독살'된 코끼리 발견 >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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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인도네시아 야자 농장서 '독살'된 코끼리 발견 사건∙사고 편집부 2017-12-2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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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의 팜 야자 농장에서 새끼를 밴 암컷 코끼리가 '독살'된 채 발견됐다고 27일 AFP통신이 보도했다.
 
AFP에 따르면 아쩨주(州) 자연보호센터는 현지 당국을 통해 주민들의 신고가 접수돼 조사한 결과, "아쩨주 동부의 한 농장에서 지난 22일 숨진 지 열흘 정도 지난 코끼리가 발견됐다"며 "임신 13개월차에 접어든 25세 정도 되는 암컷 코끼리였다"고 밝혔다.
 
센터 측은 "수의사가 이 코끼리를 부검한 결과 내장이 검게 변해 있었다"며 "독극물 중독의 일반적 징후"라고 설명했다.
 
현지 주민들은 이 코끼리 시체가 발견되기 며칠 전 농장의 농민들로부터 '코끼리가 비료용 곡물을 먹는다'는 불만이 제기됐었다고 당국에 밝혔다.
 
수마트라 코끼리는 멸종 위기종으로서 농장 확대를 위해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횡행하는 벌채 때문에 서식지를 잃어 마을에까지 내려오는 경우가 종종 보고되고 있다.
 
자연보호센터는 "올해 아쩨주에서만 적어도 11마리의 야생 수마트라 코끼리가 죽었다며 대부분 사람 손에 살해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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