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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인니 경찰, 파푸아 반군 점거 마을 탈환 준비…긴장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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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부 작성일17-11-12 23:30 조회35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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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인도네시아 파푸아 주 미미카 리젠시(군·郡) 틈바가푸라 지역의 경찰기동대 초소에 총격을 가한 괴한들과 현지 경찰이 총격전을 벌이고 있다. ( 콤파스 홈페이지 캡처)
 
인도네시아 경찰이 분리주의 무장세력에 의해 장악된 파푸아 주의 마을 두 곳을 탈환할 태세를 보이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12일 현지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수르야디 디아즈 파푸아 지방경찰청 대변인은 전날 기자들을 만나 "언제든 행동에 나설 수 있도록 군경 200여명을 마을 주변 각지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 최대 규모 금동광맥인 그래스버그 광산 인근 킴벨리와 반티 마을을 점거하고 주민 1천300여명을 억류한 반군이 고문 등 가혹행위를 일삼고 있다면서 "생사를 불문하고 이들을 붙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광산기업 프리포트-맥모란이 운영하는 그래스버그 광산은 올해 8월부터 파푸아 분리주의 단체인 자유파푸아운동(OPM)의 소행으로 보이는 공격을 받아왔다.

이들은 광산을 드나드는 차량에 거듭 총격을 가했고, 지난달 21일과 22일에는 가해자를 찾는 경찰관 2명을 인근 야산에서 잇따라 사살했다.
 
이달 7일에는 무장 반군 20여명이 킴블리와 반티 마을을 점거하는 사태까지 벌어졌고, 이에 인도네시아 경찰은 700여명의 경력을 현지에 투입한 뒤 반군 측과 협상을 벌여왔다.
 
현지 경찰은 활동자금을 뜯어내는 등 경제적 이익을 얻기 위해 이들이 광산 운영을 방해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한편, OPM 산하 파푸아해방국민군(TPN 파푸아)은 자신들이 마을을 점거하고 주민을 인질로 삼았다는 경찰 발표를 부인하면서 "군과 경찰, 프리포트를 상대로 한 전쟁으로 위험한 지역의 통행만 막고 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파푸아는 1969년 유엔 후원 아래 주민투표로 인도네시아에 편입됐으나 이후 수십년째 소규모 무장독립 투쟁이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 규모 금광이자 두번째 규모 구리 광산으로 꼽히는 그래스버그 광산은 분리주의 단체들의 주요 표적이 돼 왔다.
 
분리주의 반군의 공격과 군경의 반격으로 그래스버그 광산 주변에선 2009∼2015년 사이에만 20명이 숨지고 59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취임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파푸아 지역의 긴장완화를 위해 지역 경제를 발전시키고 뿌리 깊은 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구체적 성과를 내놓지는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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