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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쁘라보워의 ‘메라뿌띠연합’은 지금 ‘風前燈火’ 정치 최고관리자 2014-08-27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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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헌법재판소의 쁘라보워 진영 이의제기 기각판결 이후 자카르타 하얏트 호텔서 열린 '메라뿌띠연합' 관계자가 침울한 표정으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안따라(Antara)
 
 
조꼬 위도도 대통령 당선인이 유도요노 대통령과의 회동을 갖고, 인수위원회가 여러 정책을 내놓고 있는 판국에 쁘라보워와의 ‘의리’를 맹세했던 메라뿌띠 연합(Koalisi Merah Putih)가 풍전등화의 기로에 놓여있다.
 
군 헤르얀또 국립 이슬람대학교(UIN) 정치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26일 “메라뿌띠 연합이 곧 해산될 것”이라 내다봤다.
 
그는 “메라뿌띠 연합 자체가 결성된 목표는 차기 정권에서 영향력을 확보하기 위해서였지만 현재 그 목표 자체가 사라진 것이나 다름없다. 헌법재판소(MK)의 판결 이후, 메라뿌띠 연합은 사라질 수 밖에 없는 운명에 처했다”고 확신했다.
 
메라뿌띠 연합은 쁘라보워 진영의 6개 정당으로 구성됐다. 쁘라보워 총재의 그린드라당, 골까르당, PPP(통일개발당), PKS(번영정의당) 그리고 하따 라자사 총재의 PAN(국민수권당)이다.
 
최근 쁘라보워의 부통령 러닝메이트 후보였던 하따 라자사는 공식적으로 헌재 판결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나머지 정당들이 끝까지 쁘라보워에 의리를 지켜줄지는 미지수지만 조꼬위의 여당 진입을 시사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조꼬위 ‘여소야대’ 국면 대비해야
 
정치적 기반이 ‘0’에 가까운 조꼬위가 투쟁민주당을 등에 업고 대통령이 됐지만, 그만의 파워를 구축해 나가기 위해서는 연립정당들의 힘이 필요하다.
 
조꼬 위도도의 공식 대통령 취임은 오는 10월 20일이다. 조꼬위는 지난 7월 대선 에서 4개 정당 연합후보로 출마했다. 투쟁민주당(PDI-P)의 의회 의석수가 단독으로 대선후보를 추대하기엔 부 족했기 때문이다. 투쟁민주당은 국민 각성당(PKB), 나스뎀당, 하누라당과 연합해 대선등록요건을 갖췄다.
 
그러나 아직도 의석 중 37%를 차지하는 데 그쳐 의회장악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투쟁민주당이 확보한 의석 수는 전체 560석 중 109석에 불과하다. 조꼬위 정부는 쁘라보워 진영의 ‘메라뿌띠 연합’ 이 갈라서지 않는 이상 여소야대 국면을 마주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PDI-P당내 메가와띠 파워도 현명하게 이용해야 하는 어려운 숙제도 풀어내야 하는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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