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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6월부터 담배 포장•광고 규제 강화 사회∙종교 dharma 2014-01-0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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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갑 포장 40%에 흡연위험 경고문 등 넣어
 
인도네시아 정부가 심각한 사회문제인 흡연의 폐해를 줄이기 위해 내년 6월부터 담배 포장·광고 규제를 대폭 강화한다고 인도네시아 언론이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보건부는 지난해 12월 개정된 담배 관련 규정이 18개월의 준비기간이 끝나는 내년 6월부터 시행된다며 새 규정에는 담뱃갑 포장 디자인, 상품 명칭, 광고 시간 등에 대한 규제가 포함된다고 밝혔다. 새 규정은 담뱃갑 포장의 40%를 흡연 위험 경고문과 사진에 할애하도록 했으며 담배 상품명에도 '라이트', '마일드', '저타르', '슬림', '스페셜', '프리미엄' 등의 단어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광고 규정은 담배 광고를 신문 등 인쇄매체의 1면과 식품·음료 광고 등의 옆에 게재할 수 없도록 했다. 또 TV 담배 광고는 방영시간을 오후 9시 30분부터 오전 5시까지로 제한했다.
인도네시아 담배회사 삼푸르나의 엘비라 리아니타 규제 담당자는 "새 규정은 담배에 관한 공중보건 우려를 줄이기 위한 조치로 이해한다"며 "이달부터 광고와 후원, 판촉 등에 새 규정을 적용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금연운동단체들은 새 규정 준비기간을 18개월이나 준 점과 규제 강도가 호주, 말레이시아, 태국, 스리랑카 등보다 약한 점 등을 들어 정부가 담배업계의 눈치를 지나치게 보고 있다고 비난한다.
특히 이들은 정부가 여러 차례 비준을 약속하고도 지금까지 미루고 있는 세계보건기구(WHO) 담배규제기본협약(FCTC)을 신속히 비준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흡연자가 7천만명에 달하고 흡연 인구 중 60%가 빈곤층, 흡연사망자가 매년 40만명, 간접흡연 사망자가 2만5천여명으로 집계되는 등 흡연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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