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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안 하던 집안일 하려니 아쉬운 건 뭐? 사회∙종교 최고관리자 2014-08-05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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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가장 중요한 건 우리집 가정부의 귀경
 
인도네시아에는 매년 이둘피트리 연휴 동안 고향을 찾는 수 백만명의 가정부가 있다.
 
국내노동자권익보호청(Jala PRT)에 따르면 자카르타 수도권(자카르타, 보고르, 데뽁, 땅으랑, 브까시) 지역에는 현재 약 3백만명의 가정부가 있으며 이는 인도네시아 전체 가정부 수의 25% 가량을 차지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남부자카르타 끄망에 거주하고 있는 주부 레슬리 띠르따브라따씨는 세 명의 임시 가정부를 고용했다. 원래 가정부가 르바란 연휴를 맞아 고향으로 돌아갔기 때문이다. 전업주부인 그녀는 “가정부가 없이 어떻게 무슨 일을 해야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렇게 임시로 연휴기간에 가정부를 고용하게 되면 평균 급여보다 네 배는 더 비싼 임금을 지불해야 한다. 현재 자카르타의 일반 가정부의 급여는 매달 적게는 60만 루피아에서 150만 루피아 정도로 알려져있다.
 
한편 주인도네시아 수리남대사관에 근무하는 외교관인 테리 샤밈씨는 본인의 가정부 두 명이 오는 11일에 자카르타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남부자카르타 찔란닥에 거주하는 그는 “수리남에서 가정부를 두는 것은 흔치 않다”며 “당장 가정부가 없으니 우리 가족이 스스로 집안일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남부자카르타 끄망에 거주하는 주부 케이트 모리스는 “미국에서도 가정부를 고용하는 일은 흔한일이 아니지만 자카르타에 살면서 스스로 집안 청소를 해본적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가정부는 거의 2년간 우리와 함께해왔다. 어서 복귀했으면 좋겠다. 그녀도 우리와 함께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고 했다.
 
리따 앙그라이니 국내노동자권익보호청 조정관은 “인도네시아에서 가정부라는 직업은 더 이상 선호받는 직업이 아니다”라며 “가정부로서 고용되는 것에 어떠한 법적 규제도 없는데다 특별한 사회적 보호 조치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인기있는 직업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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