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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니 문화 연구원 인터넷 문학상 / 최우수상( 재인니 상공회의소회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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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탐방기
작성자 편집부 댓글 0건 조회 4,838회 작성일 2017-10-3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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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상( 재인니 상공회의소회장상)
 
이상원    (JIKS 10)
 
 
화합
 
하얗고 작은 재스민
많이도 피었네
 
친구들과 함께 옹기종기
모여있으니 더욱더 아름답네
 
향 또한 너무나도
깊으면서 황홀하네
 
저기 바로 옆에 누군가가
저 멀리서 온 무궁화도 심었네
 
뽀얗고 우람한
무궁화가 피었네
 
모양은 달라도 서로 같이 있으니
꽃밭이 하얀 향으로 가득 찼네
 
다른 곳에서 왔어도 서로 같이 있으니
꽃밭이 더욱더 아름답네
 
 
 
 
 
** 시작노트:
인도네시아의 국화인 재스민과 대한민국의 국화인 무궁화.
저는 우연히 이 둘이 꽃밭에 함께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두 꽃은 서로 어디서 왔는지, 생김새, 색깔, 그리고 냄새조차도 다르지만 한 꽃밭에 같이 있는 모습이 너무나도 조화롭고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그때 제가 느낀 생각은 우리 한국과 인도네시아 또한 공통점은 많지 않아도 서로 어우러지고 화합한다면 제가 본 것보다 더욱 더 아름다운 꽃밭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이 시를 쓰게 되었습니다.
 
 
 
빠사르 산타
 
산타는 존재한다
물론 인물은 아니지만 말이다
 
이름이 요상한 이 시장
빠사르 산타
 
백화점처럼 웅장하고 멋지진 않아도
대형마트처럼 사람이 우글거리진 않아도
 
허름하고 소박하지만 빠사르 산타는
어릴적 나에게는 만물상점이었다
 
손톱만한 전구들, 괴상한 음식들
정리되어 있지 않고 한 가득 쌓아 논 생필품들
 
시장처럼 누추해 보이지만
그 누구보다고 즐거워 보이던 사람들
 
어쩌면 난 그들이 부러워서 다 큰
아직까지도 그곳을 찾아가는 지도
 
어쩌면 그들에게 산타라는 시장이
정말 그 어떤 소중한 선물보다고 귀중 할 지도
 
 
** 시작노트:
저는 초등학교 시절, 빠사르 산타 근처에 있는 주택에 살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전 혼자 빠사르 산타를 자주 가서 여러 가지 추억들을 쌓았습니다. 그런 기억들이 저의 마음 한구석에 여운을 남겨서 이 시장에 대해서 한번 시를 써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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