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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기고란 보조금 연료 구매자격 확인을 위한 마이 뻐르타미나(MyPertamina) 등록 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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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부 댓글 0건 조회 15,163회 작성일 2022-07-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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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금 연료 구매자격 확인을 위한
마이 뻐르타미나(MyPertamina) 등록 시연
 
 
배동선
 
 
뻐르타미나는 보조금 연료인 뻐르타라이트(Pertalite)와 경유 솔라르(Solar)가 원래의 목적대로 도움이 필요한 서민들에게 공급되고 기업과 부자들의 사용을 제한하기 위해 마이 뻐르타미나(MyPertamina) 웹사이트 등록을 전국 37개 시군으로 확대했습니다. 이는 보조금 연료의 80%가 보조가 필요없는 부유한 계층 60%에 의해 소비되고 있다는 자체 조사결과에 따른 것입니다.

7월 1일부터 한 달간 등록예정으로 시작된 해당 프로그램은 처음엔 수마트라 부낏띵기 등을 비롯한 11개 도시에서 등록을 시작해 빠당, 반자르마신, 반둥, 타식말라야, 수카부미, 찌아미스, 마나도, 족자 등 37개 시군으로 확대되었는데 지난 7월 12일(화)까지 전국에서 7만9,000대 이상의 차량이 해당 웹사이트에 등록되었다고 뻐르타미나가 전했습니다.

아직 자카르타는 등록대상지역에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동부 자카르타가 일단 우선 시범지역 후보로 올라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시행은 나중에 하더라도 등록은 지금이라도 가능한 것 같습니다.

일단 웹사이트를 통해 차량과 운전자 등 필요한 내용들을 등록하고 받게 되는 Q-코드를 핸드폰 액정에 띄워 주유소 직원에게 보여주고 뻐르타라이트나 솔라르를 주유하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기본 구도입니다.

하지만 주유소에서 핸드폰을 조작하다가 유증기 폭발사고가 난다는 우려, 또는 실제로 그런 사고가 났다는 가짜 뉴스가 떠돌고 해당 프로그램 등록을 돕는다며 실제로는 몰웨어나 해킹앱을 배포하여 피해가 발생하는 사례도 벌어지고 있어 대체로 좀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상황입니다.

외국인이 해당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도 미지수입니다. 아직 자카르타에서는 등록이 시작되지 않은 상태이지만 일단 한번 등록을 시도해 보았습니다.
 
MyPertamina.id 웹사이트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들어가야 하는 페이지는 https://subsiditepat.mypertamina.id/입니다. 이 페이지의 우측 위에 NIK 번호와 패스워드를 넣어야 하는데 우선 등록부터 해야 하니 바로 그 아래의 ‘belum mempunyai akun’을 클릭합니다. 말하자면 ‘가입’입니다.
 
 
그럼 등록 양식창이 열리며 팝업창이 올라옵니다.
등록을 하기 위해서는 신분증 (KTP, 외국인은 아마도 KITAS는 SKTT), 차량등록증(STNK), 차량 측면사진과 바퀴 사진, 번호판 사진, NPWP 등을 구비하고 있어야 하며 필요하다면 보조금 연료 사용을 위한 추천서를 준비하라는 내용입니다. 이 추천서를 어디서 받으라는 말은 여기 없는데 이건 나중에 가 보면 optional로 되어 있습니다. 굳이 안넣어도 된다는 얘기니 혹시 보조금연료 구매자 심사 탈락하면 어딘가에서 추천서를 받아 보는 걸로 합니다.

여기서 ‘계속’(lanjutkan) 버튼을 누르면 또 다른 팝업창이 열립니다.
 
마이 뻐르타미나 프로그램을 우선 시작할 50개 지역이 나오는데 당초 11개-37개 지역으로 확대한 상태에서 이렇게 50개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임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자카르타의 경우엔 동부 자카르타에서 우선 시행될 예정입니다. 결국 어디서 먼저 하느냐의 문제이지 뻐르따미나는 이 프로그램을 전국 시행할 목점임이 분명합니다. 등록 창에 들어가 보면 정말 전국 어디에서나 등록 가능하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입력할 양식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운전자 사진을 비롯한 운전자 정보도 포함되어야 하는데 좀 더 뒤로 가 보면 차량 소유주와 운전사가 다를 경우, 또는 한 차량을 복수의 운전자가 사용할 경우에도 별 문제 없도록 되어 잇습니다.

등록양식은 다음과 같이 세 개의 창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 개인정보 및 연락처 (Data Diri & Kontak)
2. 주소 정보 (Data Alamat Lengkap)
3. 보조금 연료 선택 (Pilih Subsidi)

이걸 다 채우다 보면 첫 장에는 개인 사진, KTP 정보 (외국인은 NIK 번호를 쓰라고 하니 SKTT 사진을 넣는 게 좋을 듯) 등을 넣어야 하고 두 번째 장은 신분증 상의 주소와 실제 주소, 주로 주유하는 지역 등의 정보를 넣습니다.
 
 

세 번째 장에 차량 정보과 관련 사진들이 많이 들어갑니다.
여기 KIR를 넣으라는 곳이 있는데 optional 이니 굳이 넣지 않아도 됩니다. KIR가 무엇인지 찾아보니 이런 내용이 담긴 서류입니다.
 

딱 보기엔 적재함을 가진 트럭 스펙 같습니다.

세 번째 장 제일 밑에는 차량을 추가하거나 차량 사용자를 추가하는 버튼이 있습니다. 차량을 복수의 사람들이 사용할 경우 더 추가할 수 있는데 사진 필요없이 이름과 NIK 번호, 패스워드만 있으면 됩니다.

패스워드가 필요한 이유는 주유소에서 Q-코드를 보여줄 때 핸드폰에서 패스워드를 쳐야 한다고 하므로 그때 패스워드가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세 번째 장까지 모두 기재해서 계속(selanjutnya)을 클릭하면 다시 돌아가 수정하겠냐 이대로 등록하겠냐 하는 질문이 나옵니다. 그런데 이대로 등록한 후에도 다시 원본을 찾아가 수정할 수 있으므로 이 대목에서 크게 고민할 필요는 없습니다. 일단 daftar pengguna BBM subsidi (보조금 연료 사용자 등록)을 클릭.
 

그러면 이런 팝업창이 뜹니다. 정말 이대로 등록하겠냐 묻는데 Ya 클릭.

그럼 이제 맨 첫 페이지로 다시 돌아갑니다. 여기서 로그인을 시전합니다.
 
그럼 이미 등록한 내 데이터가 나옵니다.
여기서 다시 수정할 수 있습니다.
 

지금 막 신청해서 아직 회신이 온 것은 아무것도 없는데 아마 심사할 시간이 필요한 모양입니다.
양식에 핸드폰 번호와 이메일을 넣는 곳이 있었으니 아마 심사결과는 와츠앱이나 이메일로 오지 않을까요?

이렇게 신청해서 구매자격을 얻게 되면 관련 Q-코드가 나오는 모양이고 이걸 매번 주유할 때 핸드폰으로 열어서 주유소 직원에게 보여주거나 스캔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끝)


PS. 여담이지만 2013년 유도요노 정권 말기에도 고급차량들이 프레미움 (Premium) 보조금 연료를 쓰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차량 주유구에 링처럼 생긴 RFID라는 센서를 장착하는 작업을 전국 단위로 대대적으로 벌인 적이 있습니다. 내 차에도 센서를 달았지만 당시 해당 프로그램은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RFID

이번에 뻐르따미나가 나서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MyPertamina 프로그램이 과연 그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사실 민간용 보조금 경유(Solar)가 공급단계에서 빼돌려져 산업용으로 둔갑해 광산이나 공장에 대규모로 공급되는 것으로 의심되는 관행을 막는 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광산들이 즐비한 지방도시에 가 보면 도시 주유소들에서 경유가 매진되어 길게 줄을 늘어선 차량들이 헛발길을 하곤 하는 상황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 마이 뻐르따미나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조금 연료 사용자들을 제한해 보조금 연료 소비를 줄이는 정책에 동참한 것이 결과적으로 해당 물량이 산업용으로 둔갑해 중간업자들 배만 불리는 일을 돕는 게 되는 일은 없길 바랍니다.**
 
*배동선 작가
- 2019년 소설 '막스 하벨라르' 공동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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