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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전자상거래시장 폭발적 성장…2015년 81억달러 교통∙통신∙IT dharma 2013-04-17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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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층 급증과 열악한 쇼핑인프라가 주요인…”카드결제위한 법 제정 시급”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규모가 폭발적으로 성장해 오는 2015년 81억1,361만달러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는 지난해 30억4,724만달러와 비교하면 약 2.7배 늘어난 수준이다.
 16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신용카드 결제대행업체 SBI 베리트랜스와 민간조사업체 데일리소셜은 가처분소득이 늘어난 인도네시아 중산층이 급증해 2015년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인도네시아 중산층 인구는 약 1억5,000만명으로 지난해말 기준에서 약 30% 증가할 전망이다.
 데일리소셜 측은 세계 4위규모인 약 2억5,116만명의 인구와 연간 6%대 경제성장률로 인해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역설적이지만 열악한 유통 인프라도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업 성장을 이끄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인도네시아 최대 온라인 쇼핑몰 카스쿠스의 최고경영책임자(CEO) 켄 딘 라와디나타는 “많은 중산층과 부유층들은 돈을 가지고 있지만 열악한 쇼핑 인프라 때문에 싱가포르까지 쇼핑하러 가는 상황”이라면서 “이제는 온라인 쇼핑몰이 새로운 쇼핑창구로 주목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에는 외국기업들의 진출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 온라인 유통업체 락쿠텐은 인도네시아에서 2년 전부터 ‘락쿠텐 브라더 온라인’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스미토모상사도 지난해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물류창고를 짓자마자 전자상거래에 뛰어 들었다.
 한편 일각에서는 온라인 쇼핑시장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개선과 법 제정이 우선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인도네시아 운송회사 JNE 관계자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몰 택배는 2년 전과 비교해 크게 늘어나 지금은 전체 40%가 전자상거래 택배 물량이다. 그러나 운송회사들은 교통정체가 극심한 인도네시아에 대형 차량 대신 소형 차량을 이용하기 때문에 한 번에 운송할 수 있는 택배 물량이 60개가 한계다.
 소비자 보호를 위한 관련 법안이 없는 점도 문제다. 지난 2008년 제정된 ‘전자정보거래법’에는 온라인 결제와 소비자 보호 관련 법률이 없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카드 결제를 꺼리고 있다. 이 때문에 온라인 거래 대부분은 은행 송금을 통해 이뤄지고 있어 소비자들이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을 겪고 있다.
 카스쿠스 라와디나타 CEO는 “관련 법규 개정이 하루 빨리 이뤄지지 않으면 업계 전체가 신뢰를 잃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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