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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올해 인도네시아 무역적자 50억달러 전망 경제∙일반 arian 2013-08-0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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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2배이상 확대…중국∙인도 경기침체가 주원인
 
올해 인도네시아 무역적자가 지난해의 2배 이상에 달하는 5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의 최대 무역상대국인 중국이 최근 성장 둔화세를 보여 인도네시아 무역수지에 상당한 여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3>
기따 위르야완 무역장관은 지난 30일 현지언론 자카르타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최대 무역상대국인 중국의 최근 경제 성장 둔화는 중국에 대한 원자재 수출을 줄여 무역수지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작년에도 세계경기 침체로 호주, 브라질 등 주요 자원 수출국들과 함께 거꾸러지며 16억 5천만 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무역부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올해 5월까지 25억 3천만 달러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이 중 수출은 762억 5천만 달러였고 수입은 787억 8천만 달러였다.
또한 5월까지 대 중국 비석유가스 수출액은 3.67% 감소해 85억 6천만 달러에 그쳤다. 이는 총 비석유가스 수출에서 13.6% 를 차지하는 규모다.
수입은 이 기간동안 0.25% 소폭 감소한 118억 7천만 달러였다. 그래서 수출과 수입의 무역격차는 지난해보다 확대된 33억 1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중국의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은 7.5%였으며 이 같은 수치는 지난 2009년 세계경기침체 이후 가장 느린 추세이다. 경제학자들은 이러한 중국의 성장 둔화가 하반기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싱가폴 DBS은행 이코노미스트 유진 레오는 “중국의 성장둔화는 수요감소 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의 활기도 잃게 할 것”이라 우려했다.
기따 무역장관은 “인도를 포함한 중국은 인도네시아의 1차상품인 팜오일, 석탄 등과 같은 원자재를 수입하는 주요 바이어인데 이들 국가는 내수가 활발해야 에너지 자원을 수입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들 국가를 대체할 새 무역국과의 교역 확대에 노력한 결과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새 시장으로의 수출 규모가 매년 평균 11.9%가량 증가해 지난해 246억 1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중국과 인도로의 수출 볼륨을 커버할 수 있는 규모가 되기엔 멀었다”고 말했다.
기따 장관은 “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해 정부는 현재 수출에서 FOB(본선인도가격)방식 뿐만 아니라 이르면 8월 초부터 CIF(운임보험료포함가격) 방식을 도입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선적방식의 다양화를 통해 수출통계의 효율성을 꾀하는 것이 무역적자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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