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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인니 무역부 “무역 구조 건전해”···경제전문가 반응 “글쎄” 경제∙일반 Dedy 2013-03-0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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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가치 높은 제조업 상품이 수출 견인···석유가스 수출은 줄어
 
2015년까지 아세안을 단일시장으로 통합하는 아세안경제공동체(MEA, Masyarakat Ekonomi Asean)출범에 앞서 인도네시아 무역구조가 본격적인 경쟁에 노출되기에는 아직 준비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한편 정부는 제조업 부문 상품이 무역수출을 견인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현지언론 비즈니스인도네시아 5일자에 따르면 중앙통계청(BPS)는 3일 지난 1월 무역수지가 4억 4천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월부터 시행된 금속원광 수출금지 여파로 발생한 수출감소 현상을 반영하는 것으로 인도네시아 무역수지가 적자를 기록한 것은 2013년 9월 이후 처음이다.
무역부 자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1월 무역성과가 침체된 것은 최근 5년간 보여온 수출 사이클에 따른 것으로 매년 1분기에는 전년 4분기보다 무역실적이 좋지 않았다.
무역부 무하마드 루트피 장관은 4일 “인도네시아 수출 구조는 글로벌 경제 회복세에 영향을 받아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들에 의해 성장이 주도되고 있다”고 풀이했다. 그는 “1월에는 제조업 상품에 의해 수출이 견인됐다. 특히 기계 장비, 화학 원자재와 같은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의 수출이 많았다”고 밝혔다.
1월 기계제품 수출은 6억 64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33.7%나 증가한 것이다. 전기 설비 제품은 수출이 1월에 8억 510만 달러로 전년대비 3.2%줄었다. 화학 원자재 수출은 3억 9220만 달러로 전년대비 26.5% 증가했다.
루트피 장관은 “루피아화가 강세를 보임에도 불구하고 비 석유가스 수출이 증가하는 것은 국산 제품의 품질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1월 수출현황에 대해 3가지로 분석했다. 첫 번째로는 인도네시아 수출 구조가 점차 건전해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일례로 전통적인 무역국인 중국과 미국의 1월 수출이 매우 강화됐다. 중국으로의 수출액은 1월에 18억 2천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2.56%나 늘었다. 한편 미국으로의 수출은 12억 9천만 달러로 전년대비 1.45%나 늘었다.
두 번째는 비 전통 무역국가인 아랍 에미리트, 남아프리카, 페루, 나이지리아로의 1월 수출도  각각 전년대비 116%, 72%, 187%, 117% 증가했다.
세 번째는 수출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제조업 제품들의 점유가 매우 높다는 것이다. 액세서리, 장신구 등의 수출은 전년대비 54.5%, 종이류는 11% 각각 증가했다.
한편  무역부는 1월 무역 적자가 4억 4천만 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수는 당초 미가공 원광 수출금지시행 영향을 감안해 무역부가 예상했던 7억~8억 달러보다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루트피 장관은 1월 수출 부진은 또한 여러 상품들의 가격 하락의 영향도 받았다고 주장했다. 예를 들어 석탄 가격은 전년대비 12% 하락했고, 고무도 29.5%나 하락, 커피도 15.6%하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역부는 2015년 아세안경제통합에 앞서 인도네시아의 무역구조가 충분히 개선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일각에서는 여전히 인도네시아의 원자재수입량이 너무 많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 정부가 당장의 무역수치에 급급할 것이 아니라 아직 안정되지 못한 국내 경제상황을 주시하고 수입제품에 대한 국산 제품의 부족한 경쟁력을 갖추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만디리은행 수석 경제학자 데스트리 다마얀띠는 “1월 석유가스 수입이 줄어들었다고 하더라도 인도네시아 석유가스수출도 함께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1월 석유가스 수입량은 전월대비 15.81% 줄어든 35억 5천만 달러였다. 그러나 석유가스 수출은 전월대비 26.69% 줄어든 24억 9천만 달러였다. 석유 목표생산량에 미달했기 때문에 수출이 줄어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까지 석유가스 수입량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그간 가스 수출에 도움을 받아왔다. 그런데 가스도 생산량이 미달될 경우 정말 우려스러운 무역 적자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며 수출을 위한 석유가스 생산량 달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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