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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인니 화폐개혁안 국회에 제출 기존 루피아 2022년까지 유통 경제∙일반 편집부 2012-12-1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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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정부가 화폐의 단위를 낮추는 리디노미네이션((Redenomination, 화폐 단위 절하) 작업에 시동을 걸었다고 현지언론이 8일자로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디노미네이션 2013년 준비 과정을 거쳐 2014년부터 본격 시행한다. 리디노미네이션이란  화폐 액면가를 1000대 1 혹은 100 대 1 등으로 동일한 비율로 낮춰 가치를 변경하는 것을 뜻한다.
 재무부의 아구스 수프리얀또 재정국장은 최근 “루피아화의 리디노미네이션 법안이 내년 중 완료되고, 홍보가 이뤄지게 되면 2014년부터 시행될 것이며, 화폐개혁이 완료되기까지는 약 8년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리디노미네이션 작업은 2014년 시작돼 2018년 마무리될 것이지만, 기존 루피아화는 모든 과정이 완료되는 2022년까지는 유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 법안의 초안은 이미 국회에 제출됐으며, 국회가 내년 상반기 중 법안을 심의해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화폐개혁은 1000 루피아를 1 루피아로 액면 단위를 낮추는 방향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데, 이는 환율이 1 달러 당 9,600 루피아 안팎을 넘나드는 등 액면가가 너무 불편이 초래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액면가가 큰 화폐는 베트남의 50만 동(26달러)이며 인도네시아 루피아가 그 다음이다. 10만 루피아는 미국 달러로 약 10.4달러이다.
인도네시아 경제는 인근 국가인 말레이시아, 태국과 비교해 비슷한 형편이지만 루피아와 말레이시아의 링깃, 그리고 태국의 바트와의 차이가 너무 커 인도네시아 경제 가치의 격차를 줄이고자 하는 것도 리디노미네이션의 일환이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은 지난 1964년 이후 5 차례에 걸쳐 화폐개혁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으나, 리디노미네이션이 루피아의 가치를 하락시키고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로 논의 자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지금까지 미뤄져 왔다. 중앙은행은 리디노미네이션 추진의 배경에 대해  2015년 아세안경제공동체(AEC, ASEAN Economic Community) 출범과 일정을 맞추어 지역경제 개혁에 부응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의 하나라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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