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노키아의 엘롭> 얕보다, 인수 사기로<휼렛패커드 멕 휘트먼> ... 가시방석 앉은 7인 > 경제∙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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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스마트폰<노키아의 엘롭> 얕보다, 인수 사기로<휼렛패커드 멕 휘트먼> ... 가시방석 앉은 7인 교통∙통신∙IT 편집부 2012-12-1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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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정보기술(IT) 업계가 격랑에 휩쓸리고 있다. 모바일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일으키고 있는 태풍 때문이다. 순풍에 돛을 단 기업은 무서운 기세로 뜨고 있지만 풍향을 잘못 짚은 곳의 최고경영자(CEO)들은 역풍에 고전 중이다. CNN머니는 7일(현지시간) IT업계의 풍향계를 잘못 읽어 가시방석에 앉은 CEO 7명을 소개했다.
 ◆그루폰의 앤드루 메이슨 godik=SNS 기반 공동구매 사이트로 기업공개까지 한 건 좋았는데 경쟁자가 금세 시장에 뛰어들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했다. 엇비슷한 경쟁 사이트가 우후죽순처럼 등장해 이익을 갉아먹었다. 지난해에만 800개의 공동구매 사이트가 문을 닫거나 인수합병(M&A)당했을 정도로 업계가 어수선하다. 그 결과 이 회사 주가는 올 들어 80%나 곤두박질했다.
◆휼렛패커드(HP) 멕 휘트먼 godik=개인용컴퓨터(PC) 시장 침체로 위기에 몰린 HP에 2011년 9월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전임자가 포기하려 했던 PC사업 부문을 되살려 보이겠다는 의욕도 불태웠다. 그러나 영국 소프트웨어업체 오토노미에 사기당해 터무니없이 비싼 값에 인수했다는 논란이 일면서 발목이 잡혔다. 이 거래로 HP는 88억 달러에 달하는 손실을 봤다. 비록 오토노미 인수가 전임자 시절 결정된 것이지만 휘트먼 역시 당시 이사회 일원이었기 때문에 책임으로부터 자유롭지는 않다. 주가도 급락했다.
◆넷플릭스의 리드 헤이스팅스 godik=온라인 기반 비디오 대여서비스로 미국 비디오대여업계의 제왕이었던 블록버스터를 몰락시켰지만 아마존이란 새 경쟁자의 도전으로 코너에 몰렸다. 여기다 훌루는 물론 미국 최대 이동통신회사 버라이즌과 레드박스 합작회사까지 시장에 뛰어들 예정이다. 올해 신규 가입자도 애초 목표의 절반인 340만 명에 그쳤다.
◆노키아의 스티븐 엘롭 godik=스마트폰의 위력을 얕잡아 봤다가 몰락하고 있다. 14년 동안 지켜왔던 휴대전화업계 1위 자리를 올 1분기 삼성전자에 내줬다. 스마트폰시장에선 톱5에서도 탈락했다. 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피치는 노키아의 신용등급을 ‘정크(쓰레기)’ 수준으로 낮췄다.
지난 6월 직원 1만 명을 내보냈고 올 들어 이미 27억 달러 손실을 냈다.
 ◆델의 마이클 델 godik=모바일 혁명에 적응하지 못해 고전 중이다. 창업자이자 CEO인 델은 뒤늦게 클라우드 서비스로 승부수를 던졌지만 성장률이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여전히 PC사업 부문에서 대부분 매출이 일어나고 있는데 모바일 바람으로 PC 판매가 갈수록 줄고 있어 고민이다. 일각에선 델의 퇴진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징가의 마크 핀커스 godik=올 초 1억8300만 달러를 들여 게임업체 OMGPOP를 인수했으나 이 회사 간판 게임 ‘드로 섬싱’ 인기가 식으면서 회사가치가 반 토막 났다. 지난달 최고재무책임자(CFO)를 해고하는 등 경영진 물갈이도 했지만 올 들어 주가가 76% 급락했을 만큼 시장 반응은 냉담하다. 내년 4월부터 페이스북과의 공생 관계를 청산하기로 한 것도 투자자를 불안하게 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스티브 발머 godik=최신 PC운영체제(OS) 윈도8과 최초의 MS자체 태블릿PC 서피스를 잇따라 내놓고 대대적인 마케팅을 구사하고 있다. 그러나 발머에 대한 투자자와 시장의 시선은 곱지않다. 지난 8월 주간지 ‘베너티 페어’는 IT업계 황제였던 MS가 발머 재임 중 페이스북·구글에 밀렸고 회사 안에서도 내부 갈등과 신제품 개발에 소극적인 문화가 굳어졌다고 비판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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