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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인도네시아, 남는 전력 주변 국가로 수출 기대 에너지∙자원 편집부 2022-06-0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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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튼 주 땅으랑 지역의 송전탑 (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
 
이달 초 아세안 경제장관 특별회의에서 무역부는 인도네시아가 주변국에 과잉 전력을 수출하는 등 인도네시아가 현재 전력 공급 과잉문제를 해결하고 회원국들이 높은 에너지 가격의 영향을 줄이기 위해 아세안 전력망(ASEAN Power Grid, APG)과 같은 장기적인 이니셔티브를 서둘러 시작하기를 희망한다고 자카르타포스트가 30일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응하여 러시아에 대한 제재가 에너지 인플레이션을 악화시킨 반면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규제가 풀리면서 전 세계적으로 경제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최근 몇 달 동안 많은 생필품의 가격이 급격히 상승했다.
 
아세안 전력망(APG)은 양국 간 국경 간 협정에서 지역 간 협정, 그리고 마지막으로 완전한 지역 통합으로 발전함으로써 지역 내 전력망을 상호 연결하려는 계획이다. 이 계획의 실행은 조화로운 송전 인프라와 거래 규제의 개선에 달려 있다.
 
이날 인도네시아 무역부 장관 무함마드 루뜨피(Muhammad Lutfi)는 현재의 다자간 무역체제가 세계무역기구를 비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는 여러 도전에 직면해 있기 때문에 아세안의 더 깊은 경제협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디나 쿠르니아사리(Dina Kurniasari) 무역부 아세안 통상교섭본부장은 아세안 전력망(APG)이 역내 비교우위를 높이고 동시에 역내 에너지 안보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역내 가치연대를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월 23일 드띡 파이낸스(Detik Finance)에 따르면, 국영전력회사 PLN의 다르마완 쁘라소조(Darmawan Prasodjo) 사장은 녹색산업 클러스터 MoU 체결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도네시아가 현재 엄청난 공급과잉이라며, 특히 2021년 자바 섬의 전력공급은 약 6기가와트 증가한 반면 수요는 약 800메가와트에 그쳐, 약 5기가와트의 전력이 공급 과잉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PLN은 향후 사업의 운영 및 재정적 타당성을 검토하며 전력 수출 계획을 환영하는 입장이다.
 
에너지 협력을 위한 아세안 행동 계획 (ASEAN Plan of Action for Energy Cooperation, APAEC) 2016-2025에 따라 회원국들은 주어진 기간 내에 다자간 전력 거래를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인도네시아는 현재 P6 사라왁- 서부깔리만딴(P6 Sarawak-West Kalimantan)이라고 불리는 말레이시아와 전력 교류가 연결되어 있다.
 
인도네시아는 추가로 말레이시아와 P4 반도 말레이시아-수마뜨라(P4 Peninsular Malaysia-Sumatera), P15 동부사바-동부깔리만딴(P15 East Sabah-East Kalimantan)등 두 개의 상호 연결을 건설할 계획이다.
 
또한 싱가포르와는 P5 바땀-싱가포르(P5 Batam-Singapore)와 P16 싱가포르-수마뜨라(P16 Singapore-Sumatera)두 개의 상호 연결을 만들 계획이다.  
 
핵심서비스개혁연구소(Institute for Essential Services Reform; IESR) 팝비 뚜미와 소장은 인도네시아의 전기는 주로 석탄과 같은 재생 불가능한 에너지원에서 나오는 반면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같은 나라들은 화석연료로 만들어진 전기를 수입할 의사가 없기 때문에 수출 접근법은 공급 과잉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아니라고 말했다.
 
팝비는 자카르타포스트와의 통화에서 "2021년에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국가가 순배출 제로 목표를 내놨는데 석탄발전소를 단계적으로 감축하는 것도 그 중 하나다. 따라서 이 목표는 화석 전기를 더 이상 사용하지 않고 재생 가능한 에너지로 대체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 만약 이전 MoU에서 말레이시아가 증기 발전소에서 수입하는 것에 동의했더라도 아마도 더 이상 수입하기를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팝비는 수출정책을 밀어붙이는 대신 정부가 노후화석발전소를 폐기하고 민간발전소와 재계약을 체결해 전력공급을 줄일 것을 권고했다.
 
팝비는 최소한 발전기의 용량 계수를 줄이기 위해 독립전력생산자(IPP)와 재협상이 필요하다며, 현재 PLN은 발전기의 용량 계수에 대한 IPP와의 계약이 여전히 80% 이상이며, 이상적으로는 55-60%가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의 군도 국가로서의 지리적 특성을 고려할 때, 정부가 공급 과잉을 해결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과제는 자바에서 수마뜨라 또는 자바에서 깔리만딴과 같은 섬 간의 전기 연결을 구축하여 자바의 과잉 공급을 다른 섬으로 이동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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