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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모건 스탠리, "인도네시아 및 아세안 국가들이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해 더 나은 위치" 경제∙일반 편집부 2022-05-2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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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투자은행 모건 스탠리(Morgan Stanley)는 최근 연구 보고서에서 인도네시아와 일부 동남아 국가들이 높은 원자재 가격과 막대한 내수 덕분에 높은 인플레이션과 성장 둔화, 스태그플레이션에 잘 대처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건 스탠리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과 중국의 코로나 제로 정책에 따른 수요·공급 측면의 충격은 인플레이션 위험을 높이고 성장을 둔화시키는 등 최근 세계 경제 회복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금리를 인상하고 양적 긴축에 나서면서 글로벌 확장을 한 단계 낮추는 등 매파적 입장을 취했다.
 
이러한 세계경제 여건은 동남아시아의 경제가 꾸준한 회복을 유지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으나, 모건 스탠리 보고서는 스태그플레이션 헤지(hedge) 및 내수 완충 효과가 있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이 더 나은 위치에 있다고 밝혔다.
 
성장 측면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은 한국, 대만, 싱가포르와 같은 주요 수입국들 보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와 같은 원자재 수출국들에게 유리한 입장이라고 모건 스탠리는 덧붙였다.
 
모건 스탠리 은행은 원자재 가격이 10% 오를 때마다 인도네시아 경상수지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0.5%씩 증가될 것으로 추산했으며, 반면 한국의 경상수지는 GDP대비 0.9%까지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모건 스탠리는 이들 동남아지역에서 코로나 19 완화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와 국경제한이 완화되면서 내수와 서비스의 성장이 괄목할 만한 속도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이둘 피뜨리 연휴 이후 지난 2주 동안 코로나19 신규 일일 감염자가 500명 아래로 떨어졌으며, 또한 정부는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검역 요건을 철회하고 3차 백신 접종을 한 국내 여행객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요건을 해제했다.
 
모건 스탠리는 인플레이션 측면에서 인도네시아의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올해 1분기 2.3%에서 2023년 1분기 5.1%로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몇 년간의 보조금과 성공적인 구조개혁을 위한 충분한 재정 여력과 함께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익 증가는 인도네시아를 인플레이션 영향으로부터 보호해줄 것이라고 예상하였다.
 
모건 스탠리는 GDP 대비 상대적으로 관리 가능한 공공부채 비율은 정책 입안자들이 인플레이션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공공부문에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현재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의 정책 입안자들은 연료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건 스탠리는 "인도네시아와 같이 역사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과 씨름해 온 경제권에서는 구조개혁이 이루어졌고, 이는 점점 더 낮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유지하였다. 예를 들어, 달러화 의존도를 낮추는 정책(de-dollarisation)은 통화 가치 하락에 따른 수입 주도의 물가상승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었으며, 식량 인플레이션을 완화하기 위해 식량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를 줄이기 위한 조치도 취했다"고 말했다.
 
모건 스탠리 투자은행은 올해 6월경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의 금리 인상이 중앙은행의 목표치인 2~4%를 상회하는 인플레이션과 싸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이것은 정책 정상화이지 파괴적인 긴축이 아니라고 말했다.
 
실제로 3분기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중앙은행의 물가목표 범위인 2%~4%보다 다소 높게 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2022년 6월과 7월 중앙은행이 각각 25bps씩 금리를 인상하는 방식으로 대응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재정통합 계획을 고려할 때 연료 가격 조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2023년 1분기 중 중앙은행이 75bps의 금리를 다시 올릴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금리 인상을 통하여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2차 가격 상승 압력에 대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모건 스탠리는 덧붙였다. [자카르타글로브/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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