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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인도네시아 4월 무역수지 흑자 사상 최고치 경제∙일반 편집부 2022-05-1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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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자카르타 딴중프리옥 자카르타국제건테이너터미널(JICT) (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인도네시아의 4월 무역흑자는 세계 상품가격 급등으로 수출이 늘면서 종전 최고치였던 2021년 10월 57억 4천만 달러를 뛰어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인도네시아 통계청(BPS)은 4월 한 달간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75억6천만 달러 흑자로 2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17일 보도했다. 이는 전월 대비 66% 증가한 수치다.
 
인도네시아의 4월까지 무역수지 흑자는 총 168억9000만 달러로 2017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마고 유워노(Margo Yuwono) 통계청장은 덧붙였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우크라이나의 전쟁과 러시아에 대한 제재로 촉발된 세계적인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한 팜유, 석탄, 금속 광석의 수출 증가가 원유를 중심으로 한 수입 증가폭을 웃돌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무역수지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석탄 가격은 톤당 302달러에 달한 반면 팜원유(CPO) 가격은 톤당 1,682.7달러로 56.09% 올랐다.
 
인도네시아의 4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76% 증가한 273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고, 광공업은 수출 증가세가 가장 강해서 전년 동기 대비 거의 두 배인 64억 1천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석탄과 철광석이 광업 수출에서 반등을 주도했다.
 
석유와 가스 수출은 전년대비 48.39% 증가한 14억3천만 달러로 3위를 차지했고 제조업은 전년대비 27.92% 증가한 19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농업은 15.89% 증가한 3억9000만 달러로 꼴찌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지난달 27일 정부의 팜원유 및 팜유 제품 수출 금지 조치에 따라 지난달보다 팜원유(CPO) 수출이 7,860만 달러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이 정책은 국내 식용유 가격을 리터당 14,000루피까지 낮추기 위해 도입됐다.
 
마고 통계청장은 팜유 수출 금지 조치로 인해 전반적인 수출은 확실히 영향을 받을 것이며, 무역수지에 미치는 영향과 그 중요성은 다음 달에 보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4월 수입은 21% 증가한 19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코로나19 규제 완화에 따라 공장과 사업이 재개되면서 원자재 수입이 25.51% 증가한 155억4000만달러를 기록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이어 자본과 소비재 수입이 각각 15%, 4% 증가해 각각 25억2천만 달러와 17억 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제조업 활동은 4월 국내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9로 0.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달 보다 개선됐다.
 
석유와 가스 수입은 경기 회복으로 에너지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년대비 88.49%, 전월대비 9.21% 증가한 38억1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원유 가격은 배럴당 102.5달러로 65.45% 올랐고,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 영국 열단위(million British thermal units, mmtu)당 32.2달러로 3배 이상 올랐다.
 
다만 월별 실적에서는 자본재가 19.34% 감소한 데 이어 원자재와 소비가 각각 8.68%와 6.40% 감소하는 등 모든 비석유와 가스수입이 감소했다.
 
인도네시아 수출대상국 중 중국이 54억9000만 달러어치로 전체 수출의 21.21%이고 미국과 일본이 각각 24억6000만 달러, 22억400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지난 4월 무역보고서에 대해 국영 만디리은행 애널리스트들은 인도네시아 경상수지 추정치를 국내총생산(GDP)의 2.15% 적자에서 0.03%의 소폭 흑자로 변경했다.
 
2021년 인도네시아는 GDP의 0.28% 흑자를 기록했는데, 분석가들은 생산이 반등하는 가운데 수입이 가속화됨에 따라 앞으로 무역흑자가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계속되는 세계적인 에너지 위기 속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 추세가 이어지고 인도네시아의 주요 수출품인 석탄과 팜원유로 인해 꽤 오랫동안 무역 흑자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마 유디스띠라(Bhima Yudhistira) 경제법연구센터 소장은 앞으로 몇 달 동안 경기가 회복됨에 따라 연료 수요가 증가하면 석유와 가스 무역 적자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마 소장은 자카르타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팜원유 수출 금지 조치로 외환보유액이 줄면서 수출 실적의 차질이 예상되며, 중국의 봉쇄를 포함한 무역수지에 영향을 미치는 변화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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