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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중앙은행, 핵심 인플레이션 안정에 따라 기준금리 3.5% 유지 경제∙일반 편집부 2022-04-1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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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중앙은행(Bank Indonesia, BI)은 물가 상승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긴축에도 불구하고 핵심 인플레이션에 반영되는 근본적인 국내 인플레이션 압력이 아직 상승하지 않고 있다며 기준금리를 3.5%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자카르타글로브가 14일 보도했다.
 
페리 와르지요(Perry Warjiyo) 중앙은행 총재는 13일 기자회견에서 식량이나 에너지 가격 상승 압력과 관련해 중앙은행은 1차 충격에 대응하지 않을 것이며, 핵심 인플레이션 지표에 영향을 미칠 경우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은행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경제규모인 인도네시아의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5개월 동안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인 3.5%로 유지해왔다.
 
중앙은행은 또 올해 말까지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인 2~4%대를 유지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으며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64% 상승하면서 2년 만에 물가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식량이나 연료와 같은 변동성이 높은 일반관리비를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도 2.37%까지 올랐다.
 
 
페리 총재는 지정학적 압력이 특히 식량과 에너지에 대한 물가 압력을 증가시켰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면서,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중앙인플레통제팀(Central Inflation Control Team,TPIP)과 지역인플레통제팀(Regional Inflation Control Team, TPID)의 역할을 신뢰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은행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인상 영향에 대응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페리 총재는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리기 전에 은행의 최소 지불준비금(minimum mandatory deposit, GWM)을 늘려 유동성을 먼저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페리 총재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은 우선 환율 안정과 유동성 정상화를 거쳐 인플레이션을 추정해 금리를 결정할 것이라면서 현재까지는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조짐이 보일 때까지 3.5%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은행은 연준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긴장과 원자재 및 곡물 가격 상승에 이어 금리 인상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연준은 올해 정책금리를 최소 7차례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앞서 중앙은행은 올해 연준의 기준 금리가 5번 인상하는 데 그칠 것으로 추정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금리를 더 빨리 인상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냈다. 골드만삭스는 2022년 5월과 6월 회의에서 FRB가 각각 50베이시스 포인트씩 금리를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3월 연준은 2018년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가 25베이시스 포인트 인상해 0.5%를 기록했다.
 
페리 총재는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연준의 이러한 움직임에 따라 인도네시아에서 외국자본 흐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연준 정책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국채(SBN) 수익률 조정, 루피아 환율 안정, 준비금 적정성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국채금리가 인상되면 국내 국채(SBN) 수익률이 시장 메커니즘에 따라 상승 압박을 받고, 재무부와 중앙은행 또한 국채 수익률을 조정해야 하며, 이러한 국채 수익율 인상을 통하여 외국인 자본 유입을 끌어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자카르타글로브/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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