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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비하는 인도네시아 유통∙물류 편집부 2022-04-0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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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식 재래시장(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
 
정부는 새로운 사회 원조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소비자 물가 상승이 인도네시아 저소득층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국가 예산을 개편하고 있다.
 
경제조정장관실은 이번 주 저소득층 근로자 880만명에 대한 임금보조금과 함께 1,200만개의 영세·중소기업(MSME)에 대한 현금지원, 2,300만 가정과 중소기업에 대한 식용유 직불금을 지급하기 시작했다.
 
정부는 올해 경제가 완전히 회복될 것이라는 희망으로 작년에 도입된 두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기존의 사회원조 프로그램들에 주요식품 카드(Staple Food Card), 가족 희망 프로그램(Family Hope Program, PKH) 그리고 마을 기금 무조건 이체 (village fund unconditional cash transfers, BLT Dana Desa)와 같은 새로운 프로그램를 추가하였다.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3월 국내 물가상승률이 거의 2년 만에 최고치인 전년대비 2.64%를 기록하였으며, 2020년 4월 이후에도 가파른 상승하고 있지만 여전히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의 목표 범위인 2~4% 이내이다. 정부가 식용유 가격 상한선을 없앤 것이 가격 폭등의 주범이었다.
 
경제학자들은 코로나19 규제 완화와 라마단과 이둘피트리 휴일, 금요일부터 시작된 부가가치세(VAT) 인상으로 국내 인플레이션이 앞으로 몇 달 동안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세계 원자재 가격이 계속 오를 위험도 있다고 전망했다.
 
루훗 빤자이딴 해양투자조정 장관이 인도네시아가 앞으로 몇 달 안에 뻐르따리뜨(Pertalite) 브랜드 휘발유와 3kg 액화석유가스(LPG)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는 언급을 하자, 국영석유회사 뻐르따미나( Pertamina)는 1일 뻐르따막스(Pertamax)휘발유 가격을 인상했다.
 
뻐르마따 은행의 수석 경제학자 조수아 빠데데(Josua Pardede)는 6일 자카르타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정부가 보조금을 받는 뻐르따리뜨 휘발유 가격을 올리면 올해 인플레이션을 3.5%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한 상황이 악화되면 정부의 상한선 목표치인 4%에 근접하거나 상한선을 넘어설 수도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정부 관리들은 재정적 압박을 최소화하고 2023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의 3%의 재정적자 상한선을 회복하려는 국가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특정한 가격 통제를 포기할 필요가 있었다고 말한다.
 
스리 물리야니 인드라와띠 재무장관은 5일 정부가 치솟는 원자재 가격에서 발생하는 국가 세입의 증가를 재분배하여 늘어난 사회지원프로그램을 지원할 것이며, 450조 루피아의 국가경제회복(PEN) 예산에서 나온 추가 자금도 이 프로그램에 재할당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6일 장관들에게 치솟는 국내 물가를 주시하면서 정책 실수를 피하고 사회 지원 지출을 가속화하며 정부가 언제 가격을 인상할 계획인지를 포함하여 정책 변화를 보다 명확하게 전달할 것을 촉구했다.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Kadin) 투자해양담당 신따 깜다니(Shinta Kamdani) 부회장은 6일 높은 인플레이션이 경제성장을 정체시키는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으로 발전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따 부회장은 자카르타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다른 많은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인도네시아도 인플레이션을 넘어서는 경제적 위험에 직면해 있다며, 서구 중앙은행들의 통화 긴축과 외화에 대한 루피아 화 평가절하를 지적했다.
 
결국 이러한 인플레이션은 단기적으로나 중기적으로나 경제 회복과 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 환경을 만들 것이기 때문에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신따 부회장은 원치 않는 영향을 피하기 위해 기업들은 정부가 부가가치세 인상을 연기하고 보조금 지출을 늘리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경제개혁센터(Center of Reform on Economics, CORE)의 유숩 렌디 마닐렛(Yusuf Rendy Manilet) 연구원은 6일 정부가 높은 원자재 가격과 높은 세수에 따른 막대한 세수로 인하여 재정통합 계획을 희생하지 않고도 더 많은 사회지원 지출을 감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낮게 유지할 수 있는 한, 중간소득 계층부터 고소득 계층은 대부분 어려움을 겪지 않을 것이라면서, 만일 저소득층이 받는 보상이나 지원이 너무 적다면 높은 인플레이션은 저소득층을 고갈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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