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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인니 재무장관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 경제 회복에 실질적 위협 " 경제∙일반 편집부 2022-03-1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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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르따미나 주유소(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
 
과거 세계은행 이사를 지낸 바 있는 스리 물리야니 인도네시아 재무장관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갈등 관련된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경제 회복을 방해할 수 있는 여러 요인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고 16일 자카르타포스트가 전했다.
 
스리 물리야니 장관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갈등이 경제 제재로 인해 원자재 가격이 극단적으로 상승하고 자본과 금융시장이 불안정해지면서 매우 높은 수준의 불확실성을 야기했다고 말했다.
 
재무장관은 신용평가사 피치가 주최한 웨비나에서 공급망 붕괴, 인플레이션, 백신접종률 불평등, 글로벌 금융긴축 등의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으며, 이는 선진국과 신흥국 모두 경기회복에 매우 실질적인 위협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제 유가의 기준인 브렌트유는 잠시 배럴당 120달러를 넘어섰으며 이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올해 예산 추정치의 두 배에 달했다. 니켈, 석탄, 알루미늄뿐만 아니라 밀과 같은 농산물 가격도 많이 오른 품목이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은 성장 둔화와 인플레이션 급등에 따른 위험을 경고했다.
 
스리 재무장관은 인도네시아는 높은 무역수지 흑자와 외환보유액이 특히 원자재 순수출국으로서의 위치 때문에 변동성과 불확실성에 완충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 상황을 비교적 잘 견뎌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2020년 코로나-19 대응법에 규정된 재정적자를 2023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의 3% 미만으로 되돌리겠다는 목표로 재정 통합의 길을 걸었다.
 
그러나 스리 재무장관은 정부는 경계를 늦추지 않을 것이며, 인도네시아의 인플레이션은 다른 나라들에 비해 매우 낮았지만 연료와 전기보조금은 예산에 부담을 주는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스리 장관은 올해 정부는 부가가치세도 1%포인트 인상할 계획인데, 지정학적 리스크 속에서 경제 회복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매우 신중하게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마스 룩마커(Thomas Rookmaaker) 피치 아시아태평양 국가신용등급 책임자는 국제 원자재가격이 급등하면 인도네시아 물가, 특히 식료품 가격이 크게 상승할 것이며, 또한 유가가 예상보다 오랫동안 고공행진을 지속할 경우 정부가 조만간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했다.
 
피치는 인도네시아가 다른 나라에 비해 세입이 적기 때문에 정부가 지출을 융통성 있게 할 수 없다면서 올해 사회기반시설과 새로운 수도이전으로 상당한 지출을 고려할 때 상황은 더욱 복잡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같은 행사에서 정부는 보조금연료 가격 인상, 인프라 개발비용 절감 또는 재정 건전화 지연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인도네시아에 대한 투자도 일부 난관에 봉착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특히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 이후 일자리 창출법 시행이 불투명하기 때문에 투자 증가 속도가 예상보다 느릴 수 있다.
 
쁘르마따 은행(Bank Permata)의 이코노미스트 조수아 빠데데(Josua Pardede)는 같은 행사에서 원자재 가격의 상승이 수출 증가로 이어져 인도네시아 경상수지에 도움이 되고 석유와 식품 등 수입품의 가격 상승이 상쇄될 수 있기 때문에 동유럽 위기가 인도네시아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고물가가 보조금과 가격 부풀리기를 통한 부작용도 있기 때문에 언젠가는 원자재 가격이 정상화되어야 할 것이라고 동의했다.
 
그는 러시아-우크라이나 갈등이 점차 완화되고 하반기부터 물가가 정상화되어 보조 연료 가격을 인상할 필요가 없게 되어 정부 예산에 미치는 영향 또한 제한적이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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