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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인니 석탄 수출금지 해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2월 수출 급증 경제∙일반 편집부 2022-03-17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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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중프리옥 자카르타국제건테이너터미널JICT(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인도네시아 정부가 석탄 수출 금지를 해제하고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수입이 완화되고 2월 수출이 1월보다 더 빠르게 증가했다고 자카르타포스트가 15일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통계청(BPS)은 2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14% 증가한 204억6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월의 연간 성장률 25.31%보다 증가한 것이다.
 
그러나 2월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25.43% 증가한 166억4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한 달 전 36.77% 성장률보다 낮은 것이다.
 
통계청의 마고 유워노(Margo Yuwono) 청장은 기자회견에서 광업 분야에서 가장 높은 수출 증가율을 보인 석탄이 성장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석유, 팜유, 석탄, 니켈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수출이 증가했으며, 식품 가격도 상승했는데 부분적으로 동유럽이 세계 최고의 밀 수출국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2월 식량농업기구(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 FAO)의 식품물가지수는 평균 140.7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식물성 기름, 유제품, 곡물, 육류 가격 상승으로 1년 전보다 20.7% 증가한 것이다.
 
예를 들어 뉴캐슬 석탄 선물가격은 3월 초 t당 400달러 이상에 달했다. 세계 최대 수출국인 러시아에 대한 미국의 경제 제재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급등세가 나타났다.
 
인도네시아는 정부가 2월에 석탄 수출 금지를 해제하면서 가격 인상으로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이 금지 조치는 국내 발전소의 석탄 공급을 확보하기 위해 1월에 시행됐었다.
 
2월 광공업품 수출은 84.61%로 전년 동기 대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어 공산품, 석유 및 가스, 농산물 수출이 뒤를 이었다.
 
수입의 경우 원자재가 2월에 30%에 육박해 가장 빠른 연간 증가율을 기록했고 자본재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소비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3.06% 감소했는데 부분적으로 인도네시아가 백신을 덜 수입했기 때문이다.
 
러시아, 우크라이나와의 무역은 전체의 극히 일부에 불과했지만 1년 전보다 2월에 여전히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러시아가 인도네시아의 7위 철강 수입원이고 우크라이나가 제2위의 곡물 수입원이었기 때문에 전쟁은 위험을 초래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2월 무역수지가 33억8천만달러 흑자를 기록, 전년 동월의 19억9천만달러보다 70% 증가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경제가 코로나-19 대유행에서 회복되면서 원자재 가격 상승에 힘입어 22개월 연속 무역 흑자를 기록했다.
 
국영 만디리은행 이코노미스트 파이잘 라흐만(Faisal Rachman)은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지정학적 긴장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 추세가 당초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다며, 2022년 상반기에도 원자재 가격은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2022년 말에는 정상화될 가능성이 높아 수출실적이 제한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경제학자들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인도네시아 무역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참고로 인도네시아는 석탄, 니켈, 알루미늄 등 동유럽 2개국이 수출하는 원자재 중 상당부분을 수출하고 있으나 석유와 밀은 수입국이기도 하다.
 
뻐르마따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 조수아 빠데데(Josua Pardede) 3월 11일 전반적으로 영향은 엇갈리지만 플랜테이션과 광업 부문은 여전히 플러스를 유지하고 있어 정부 예산과 경상수지 흑자에 여전히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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