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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식용유 가격 안정으로 2월 물가 상승 완화 경제∙일반 편집부 2022-03-0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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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자카르타 재래시장(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
 
인도네시아는 지난 2월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면서 정부가 이동제한을 강화한 가운데 소비 성수기가 끝나면서 인플레이션 둔화를 기록했다고 자카르타포스트가 1일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통계청(BPS)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2.06% 상승했다. 이 물가상승률은 지난 1월(2.18%)보다 약간 둔화됐다.
 
연말 소비 성수기를 지나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는 경향이 있지만, 2월 중순에 정점을 찍은 오미크론 변종이 주도하는 코로나-19 확진 사례를 억제하기 위해 정부가 이동 제한을 강화하면서 2월 인플레이션이 둔화됐다.
 
통계청은 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한달 전보다 0.02%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마지막 월간 물가하락은 2021년 9월 델타 파동으로 휘청거리던 때 였다.
 
2월 디플레이션 발생의 가장 큰 원인은 식품, 음료, 담배 가격 하락이다. 디플레이션을 주도하는 주요 상품으로는 식용유, 달걀, 닭고기, 고추, 신선한 생선 등이었다.
 
이번 식용유 가격 하락은 정부가 벌크식용유의 경우 리터당 11,500루피아, 간편포장용 식용유의 경우 리터당 13,500리터, 프리미엄포장용은 14,000루피아로 정한 데 따른 것이다.
 
무역부 자료에 따르면, 간편포장 식용유 가격은 2월 25일 리터당 16,200루피아로 지난 1월 27일 가격에서 10.5% 하락했지만 여전히 정부고시 가격보다 20% 높다.
 
월별 소비자물가지수 변화에는 개인 관리 등 서비스 가격 상승이 0.04%포인트 기여해 식료품 가격 하락을 소폭 상쇄했다.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금에 대한 매력이 높아지면서 원자재가격 상승을 주도하였다.
 
근원물가지수는 2월 전년동월 대비 2.03% 상승해 소비자 수요가 더 회복되었음을 시사했다. 정부가 관리하는 연간 인플레이션은 2.34%, 변동성 물가는 1.81% 상승하였다. 이는 만디리 은행의 연간 인플레이션과 근원물가상승율 예상치인 1.97%와 1.91%를 각각 뛰어넘었다.
 
만디리은행 파이살 라흐만(Faisal Rachman) 이코노미스트는 1일 발간한 분석자료에서 국내 경기 회복과 함께 수요가 개선되는 가운데 수요 측면의 인플레이션 압력이나 수요-견인형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미크론 변종의 일시적인 압박에도 불구하고 공공이동량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하였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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