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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주요은행들, 코로나-19 정책이 2022년 금융업 성장의 핵심 금융∙증시 편집부 2022-02-0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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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인도네시아 주요 은행들은 델타변이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지원 정책에 힘입어 경기회복과 견조한 실적을 보이며 2021년을 마감했다.
 
국영은행 느가라인도네시아(Bank Negara Indonesia, BNI)의 지난해 연간 순이익이 두 배로 늘었고, 최대 은행인 국영은행 만디리는 자산 규모가 60% 이상 증가했다.
 
두 은행 모두 수익이 각각 78%와 38% 감소한 2020년의 암울했던 수치를 완전히 뒤집었다.
 
국내 최대 민간은행인 BCA는 2021년 연간 순이익이 전년 대비 15% 증가했으며 BCA 의 순이익이 3개 은행 중 가장 컸다.
 
3개 은행의 임원들은 이번 순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경제개혁센터(CORE) 피터 압둘라(Piter Abdullah) 책임연구원은 지난 1월28일 최소 두 가지 정책이 은행들의 중요한 개선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첫번째는 대출 구조조정 프로그램을 통해 은행들은 일부 부실채권(NPL)을 양호한 대출로 재분류할 수 있었는데, 이는 해당 대출이 은행의 수익을 잠식할 수 있는 충당금을 설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두 번째는 중앙은행(BI)의 사상 최저 기준금리로 대출금리가 비교적 변동이 없는 가운데 은행들이 예금 이자를 줄일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줬다.
 
피터 책임연구원은 2021년 하반기 코로나-19 통제가 잘되는 가운데 소비와 이동성 증가에 따른 경기회복으로 우량기업들의 대출수요가 증가하여 은행의 수익성이 개선되었다고 덧붙였다.
 
작년 BNI, BCA, 만디리은행의 대출 집행은 5.3% ~ 8.8% 사이로 증가했다. 인프라, 통신, 제조업, 팜유, 광업에 대한 기업 대출이 고성장의 주요 원동력이었다.
 
글로벌 칩 부족 여파로 자동차 대출이 위축된 상태지만 주택담보대출 집행이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부의 신규 주택과 자동차에 대한 세제 혜택이 소비자 대출을 끌어올렸다.
 
금융감독원(OJK) 자료에 따르면 3개 은행의 대출 증가율은 업계 평균인 5.2퍼센트를 넘었다.
 
경제활동이 재개되면서 대출금을 갚을 수 있는 차주들이 늘어났고, 구조조정대출과 부실채권이 모두 포함된 3개 은행의 위험대출(LAR) 점유율은 2021년 전체 대출의 14.6%~23.3%로 4%포인트 가량 낮아졌다.
 
상황이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BCA와 BNI는 위험대출에 대한 충당금이 각각 10%포인트 급등한 39%와 37%를 기록했고, 만디리는 위험대출 충당금이 3%포인트 하락한 64.33%를 기록했다.
 
만디리은행 다르마완 주나이디(Darmawan Junaidi) 행장은 1월 27일 성명에서 대출의 질 저하 가능성이 예상됨에 따라 위험대출에 대한 충당금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융감독원(OJK) 윔보 산토소 원장은 지난달 충당금 설정율이 은행대출의 14.85%였던 것이 2022년 1월 16%로 증가했다면서 적절한 충당금이 통화정책 정상화 속에서 은행에 도움이 될 것이며 그렇지 않을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윔보 원장은 의회에서 열린 회의에서 특히 관광업과 관련된 대출들이 100% 회복될 지 확신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3대 은행 중 BNI의 2022년 대출집행 증가율 목표가 7~10%로 가장 높고, 만디리은행이 8% 이상으로 그 뒤를 이었고, BCA는 올해 목표치를 2021년 달성치보다 낮은 6~8%로 잡았다.
 
자쟈 스티아아트마쟈(Jahja Setiaatmadja) BCA 은행은 올해 너무 공격적으로 여신을 취급하지 않을 것이며, 이동제한, 금리, 유동성 외에도 부실채권과 위험대출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경제금융연구소(Institute for Development of Economics and Finance, Indef)의 나이룰 후다(Nailul Huda)연구원은 1월28일 2022년 정부의 코로나 대응이 대출 증가의 결정 요인이 될 것이라며 지금은 오미크론 변종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나이룰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상이 임박했다는 점이 중앙은행(BI)의 기준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통화정책이 느슨하고 기준금리가 낮게 유지됐던 지난해와 같은 여건이 유지된다면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으나, 더 많은 규제가 있다면 이는 은행업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자카르타포스트에 말했다. [자카르타경제신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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