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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인니 2021년 무역흑자, 14년 만에 최고치 기록 경제∙일반 편집부 2022-01-1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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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중프리옥  자카르타국제컨테이너터미널(JICT)(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인도네시아는 2021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세계 경제가 회복되는 가운데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2007년 이후 최대 무역 흑자를 기록했다.
 
인도네시아 통계청(BPS)은 17일 인도네시아 2021년 수출액이 2,315억4,000만 달러, 수입액은 1,962억 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 결과 무역흑자가 2007년 396억3000만 달러 이후 가장 많은 353억4,000만 달러 발생했다고 17일 자카르타포스트가 보도했다.
 
마고 유워노(Margo Yuwono) 통계청장은 17일(월) 기자회견에서 이러한 무역흑자는 우리 모두가 예상하듯이 경제회복을 위한 정부의 노력에 도움이 될 것이며, 정부는 추세를 유지하거나 증가시키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록적인 무역흑자는 선진국 중심으로 글로벌 경기 회복세 속에서 인도네시아의 주요 수출상품인 석탄과 팜유(CPO)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경제 데이터 제공업체인 트레이딩 이코노믹스(Trading Economics)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뉴캐슬 석탄 선물은 2021년 10월 5일 톤당 269달러 50센트로 정점을 찍고, 최근 10월 하순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2021년 광공업 수출은 전년 대비 92.15% 증가한 379억2천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광공업 수출이 가장 많이 증가했고 석유와 가스, 제조업과 농업이 그 뒤를 이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수출은 41.88%, 수입은 38.59% 증가했다. 수입 증가는 소비자와 기업이 활동을 재개하면서 국내에서도 추가 회복 조짐의 신호로 보인다.
 
원자재 수입은 2021년 1,473억8천만 달러로 42.80%로 가장 빠르게 증가하였고, 이어 소비와 자본재 수입이 뒤를 이었다고 17일 통계청이 밝혔다.
 
 
기업정보업체 IHS마킷(IHS Markit)에 따르면 원자재 및 자본재 수입 증가는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3.5로 반영되는 등 생산활동 확대와 맥을 같이했다.
 
만디리 은행의 이코노미스트 파이살 라흐만(Faisal Rachman)은 대부분의 경제가 개방되면서 수요가 증가했고 무역량도 증가했으며, 이는 세계 경제회복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월별 둔화
2021년 흑자가 전년 대비 사상 최대를 기록했음에도 12월 무역흑자는 전년 동기 대비 51.5% 감소한 10억2천만달러로 2020년 5월 이후 가장 적은 흑자를 기록했다.
 
만디리 은행의 이코노미스트들은 무역흑자가 국책은행들의 예측치인 31억6천만 달러에 못 미치는 31억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12월 수출은 223억8천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5.3% 증가했지만, 주로 중국으로부터 석탄 및 팜유의 수요 감소로 전월 대비 2.04% 감소했다. 그러나 파키스탄, 이집트, 인도로의 팜유 수출 증가는 전반적인 수출 증가에 도움을 주었다.
 
12월 수입은 213억6천만 달러로 이동제한(PPKM) 완화와 백신 접종 확대로 경제활동이 강화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47.93%, 전월 대비 10.51% 각각 증가했다.
 
흑자 축소
경제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 회복 속에 원자재 가격이 냉각되고 수입이 증가되면서 2022년 인도네시아의 무역흑자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석탄과 팜유, 금속 가격은 내수 및 원자재 수입이 살아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공급이 증가하여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정보업체 무디스 애널리틱스(Moody's Analytics)의 캐서리나 엘(Kathrina Ell) 아태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항만 물동량, 공급자 인도 시간 등 지표가 개선되면서 공급망 스트레스가 상반기에도 완화될 것으로 전망됐다고 밝혔다.
 
다만 엘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오미크론 코로나바이러스 변종이 불확실성을 높였고, 이에 따라 공급망 문제가 악화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엘은 지난 7일 인도네시아의 극심한 무역흑자는 2022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수출가와 수입은 상대적으로 상승할 것이며 이는 더 넓은 경제에 중요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만디리은행의 파이살 이코노미스트는 2022년 국내 경기회복 가속화에 따라 원자재와 자본재에 대한 수요가 개선되면서 수입이 수출을 따라잡으면서 흑자폭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흑자 또한 국가들이 새로운 코로나-19 변종을 얼마나 잘 관리하는지에 달려 있다고 덧붙었다.
 
그는 대규모 무역수지 흑자 때문에 2021년 경상수지(current account balance)가 소폭 흑자를 기록하였으나 2022년 다시 과거처럼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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