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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대형 은행, P2P 협력에 집중 금융∙증시 편집부 2021-12-07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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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대형 은행들은 지난 몇 년 동안 은행을 이용하지 않는 고객들에게 대출을 확대하기 위해 P2P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확장해왔는데, 이러한 노력은 적어도 단기간 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만디리은행(Bank Mandiri) 느가라은행(Bank Negara Indonesia, BNI), 락얏은행(Bank Rakyat Indonesia, BRI) 그리고 센트랄아시아은행(Bank Central Asia,BCA)은 코인웍스(KoinWorks), 아마르따(Amartha), 모달꾸(Modalku), 인베스트리 & 모달 락얏(Investree and Modal Rakyat)와 같은 주요 P2P 대출업체와의 파트너십을 맺고있다.
 
은행들은 국내총생산(GDP)의 60%를 기여하지만 대출하기에는 위험한 경제 부문인 중소영세기업(MSMEs)에 접근하기 위해 P2P 업체를 사용하고, P2P 업체들은 더 큰 자본에 접근할 수 있는 혜택을 받는다.
 
인도네시아은행협회(Indonesian Banks Association, Perbanas) 아빌리아니(Aviliani) 정책부장은 11월 22일 자카르타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대부분의 은행들이 중소영세기업에 대한 대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P2P 업체들은 은행과의 협업이 없다면 대출할 돈이 많지 않기 때문에 중소영세기업에 대한 대출이 줄어들 것이고 경제적 규모가 작은 중소영세기업들은 살아남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흐름은 금융 시장에서 경쟁자로 여겨지던 은행과 핀테크 대출업체 간 역학 관계에 변화가 생긴 것을 의미한다.
 
P2P 대출기업들은 기간이 짧은 소액대출을 제공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신용평가 시스템을 활용하는 은행의 신용분석 방식보다 빠른 대출승인이 가능하다. 이러한 특징들은 P2P 대출자들이 중소영세기업에 대출하는 것을 더 쉽게 만든다.
 
P2P 대출의 또 다른 중요한 특징은 누가 대출을 받는지 볼 수 있게 해 은행이 포트폴리오 리스크를 더 잘 관리할 수 있게 하고, P2P 플랫폼은 대출 이자 수익의 작은 부분만 받고 나머지는 은행으로 간다는 것이다.
 
금융감독원(OJK)의 자료에 따르면 9월 현재 P2P 플랫폼을 통해 은행으로부터 집행된 대출 잔액은 3조5,500억 루피아로 전년대비 122% 증가했다.
 
이에 비해 개인으로부터 P2P 플랫폼을 이용하여 집행된 대출 잔액은 9월 현재 5조7,900억 루피아로 전년대비 56% 증가했다.
 
경제금융개발원(Indef) 네일룰 후다(Nailul Huda) 혁신디지털경제센터장은 P2P 플랫폼 대출업체들의 대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의 투자욕구에 따라 변동이 심한 제한적 금액만 대출할 수 있었던 개인투자자와 달리 은행은 차주 자금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많은 자금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가상화폐에 대한 투자가 많아지고 P2P 플랫폼업체들이 늘어나는 것은 이러한 개인 투자자들의 입맛에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러한 은행-P2P 제휴 추세는 OJK의 관심을 끌었으며, OJK는 개인투자자 보호를 위해 P2P 플랫폼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현행 규정에 따르면 기관투자가의 대출은 P2P 플랫폼의 총 대출의 25% 이상을 차지할 수 없다.
 
OJK는 지난 11월 17일 기자들과 만나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큰 몫을 차지하도록 하기 위해 P2P 플랫폼에 슈퍼 대부업체 (대규모 기관 대부업체)의 입점을 제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OJK는 국내 대부업체들을 감독하는 것이 용이함에 따라 외국계 슈퍼 대부업체들의 영업도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에는 대출업체들이 일반 대중으로부터 나오기를 원한면서 만약 개인 대출자가 많다면 이는 좋은 징조라고 OJK 밤방 부디아완(Bambang W. Budiawan) 비은행 감독부장은 말했다.
 
경제개혁센터(Center of Reform on Economics, CORE) 연구소장 피터 압둘라(Piter Abdullah)는 OJK는 P2P 대출 플랫폼의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P2P 플랫폼이 대기업의 일부가 아닌 이상 파트너십이 연장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은행이나 다른 슈퍼 대출업체에 의존하는 것이 P2P 플랫폼을 취약하게 만든다고 주장했다.
 
금융기관 자금에 너무 많이 의존한다면 P2P 플랫폼이 잘 개발되지 않는 것이고, 이러한 회사는 더 이상 P2P업체가 아닐 수 있다. 왜냐하면 P2P 정의는 개인을 다른 개인과 연결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피터 연구소장은 말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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