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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새로운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공포로 관광 회복 차질 경제∙일반 편집부 2021-12-0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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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모도섬(사진= 자카르타경제신문)
 
세계 각국이 국경 제한을 강화해 국제 여행 루트를 방해하면서 인도네시아의 관광 회복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다.
 
관광창조부는 지난 29일 새로운 변종이 발견되기 전후의 상황을 고려하여 인도네시아의 특정 지방 직항노선 개설 허용국 명단을 재검토해 국제 재개방 계획을 재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특히 새해와 크리스마스 연휴 동안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관광창조부의 이번 성명은 발리와 리아우 제도가 코로나 대유행으로 인해 1년 이상 여행 제한을 받은 후 지난 10월 19개국에서 국제선을 재개항하면서 시작된 인도네시아의 국제 재개항 계획에 전환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가자 마다 대학교 관광학 석박사 과정 책임자인 바이꾸니(M. Baiquni)는 자카르타포스트와의 통화에서 이번 새로운 변종은 인도네시아와 전 세계 관광 산업에 또 다른 타격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관광산업주체들이 국경 재개방 지연으로 인한 영향을 최소하기 위해 건강이나 가족 친화적인 목적지와 같은 국내 및 특화된 관광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 호주, 싱가포르, 일본 등 수십 개국은 아프리카 남부 국가에서 오는 여행객들에게 제한을 가하거나 국경 재개 계획을 연기하여 새로운 변종이 각자의 나라에 들어오는 것을 막고 있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는 앙골라, 보츠와나, 에스와티니, 레소토, 말라위, 모잠비크, 나미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잠비아, 짐바브웨, 홍콩 등 11개국에서 여행 경력이 있는 외국인 입국을 금지했다.
 
산디아가 우노(Sandiaga Uno) 관광창조부 장관은 오미크론 변종이 다른 코로나-19 변종보다 전염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부가 오미크론 변종을 다루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또한 이 변종이 새로운 관심사로 확인된 후 이 변종이 전 세계적으로 매우 높은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산디아가 장관은 연말 연휴 동안 이동 제한(PPKM)을 강화하겠다는 정부의 계획을 재확인했으며, PPKM 단계는 12월 24일부터 1월 2일까지 전국적으로 3단계로 상향 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처한 상황에 따라 규제가 달라지기 때문에 관광산업은 힘겨울 것이지만 관광객들이 이러한 규제를 받아들이기를 바라며, 그 영향이 그리 심하진 않을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통계청(BPS)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 입국자는 지난 9월 12만6513명으로 전월 대비 1.41% 증가했지만, 대유행 이전인 2019년 같은 달 동안 입국자의 10분의 1 미만에 머물렀다.

입국 제한과는 별개로 정부는 오미크론 환자가 발생한 국가에서 승객이 출발하는지 여부와 관계없이 최대 의무 검역 기간을 5일에서 7일로 늘렸다.

한편 외국인 입국이 제한되는 11개국에서 귀국한 인도네시아 국민은 14일간 격리하게 된다.

이번 조정은 새로운 코로나-19 변종이 인도네시아에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한 교통부의 사전 조치의 일환이다.
 
부디 까리야 수마디(Budi Karya Sumadi) 교통부 장관은 29일 성명을 통해 공항, 항만, 국경초소 등 교통분야에서 보다 엄격한 보건규제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렉산더 나요안(Alexander Nayoan) 인도네시아 호텔레스토랑협회(Indonesian Hotel and Restaurant Association, PHRI) 교육부장은 정부가 연말연시를 몇 주 앞두고 관광업자들에게 PPKM 계획을 통보하면서 사업을 지속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는 30일 온라인 토론에서 오미크론 변종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인도네시아 관광 비즈니스는 코로나-19 변종과 상관없이 성장할 것이며, 2022년에는 인도네시아의 관광, 호텔, 레스토랑 사업이 큰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언급하였다.

캡슐호텔 스타트업 보보박스(Bobobox)의 인드라 구나완 최고경영자(CEO)는 새로운 변종으로 인해 내년에 국내 관광이 급감한다고 해도 큰 의미가 없이 단기간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보건 수칙을 준수하고 정부가 업계 관계자들과 잘 소통할 수 있는 한, 대유행의 시작과 달리 사업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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