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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인니정부, 올해 재정적자 줄여 2022년 글로벌 경제 리스크에 대처 경제∙일반 편집부 2021-11-2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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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19일 발리 누사두아에서 스리 물리야니 인드라와띠 재무장관이 경영자협회에 새로운 세법(HPP)을 설명하고 있다
 
정부는 내년에 금융시스템 안정성을 저해할 수 있는 새로운 글로벌 경제 리스크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올해 인도네시아의 국가재정 적자를 예상보다 훨씬 적은 수준으로 유지할 예정이다.
 
지난 목요일 재무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적자는 873조 6천억 루피아로, 국내총생산(GDP)의 5.18%에서 5.45%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당초 예산에 명시된 GDP의 5.7%보다 훨씬 낮은 수치이다.
 
이 수치는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 중국 경제성장 둔화, 원자재 가격 하락, 코로나-19 대유행 장기화 등 내년 예상했던 여러 거시경제 리스크를 꺼낸 지 하루 만에 공개됐다.
 
쁘르마따 은행 이코노미스크 조수아 빠르데데(Josua Pardede)는 11월 19일 자카르타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더 건전한 재정 상태가 다가오는 세계 경제 위험의 영향을 더 잘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수아는 급하지 않은 사업을 지연시켜 더 건전한 재정상태를 만들 수 있고, 여유있는 재정상태가 사회원조, 인프라 개발에 보다 쉽게 자금을 지출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재정적자가 줄어들면 언제든지 필요한 재정을 축척할 수 있고, 외부 충격이 발생했을 때 외부 충격에 대처할 수 있어 자금순환 사이클이 훨씬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조수아는 말했다.
 
재정 적자가 줄어들면 정부가 원하는 대로 2023년까지 GDP 3%의 재정적자 한도를 회복하는 것도 쉬워질 것이다.
 
인도네시아는 특히 석탄과 야자유 등 원자재 가격 급등과 이동제한(PPKM) 완화로 세입이 예산(APBN) 전망치보다 5.74% 높은 1,910조 루피아로 예상되면서 예상보다 적은 재정적자를 기록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국가 지출은 2,790조 루피아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주 예산보다 1% 늘어날 전망이다.
 
스리 물리야니 인드라와띠 재무장관은 지난 목요일 기업가들과의 포럼에서 델타 변종 확산으로 근본적인 경제 활동이 심하게 타격을 받을 때에도 긍정적인 의견들이 있었고 이러한 긍정적 요인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4분기 경제 성과는 좋을 것이라고 상당히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계청(BPS) 자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내총생산(GDP)은 지난 2분기 7.07% 성장해 대유행 이후 첫 성장세를 보였고, 3분기에는 3.51% 성장했다.
 
재경부 자료에 따르면 하반기 경기가 반등함에 따라 올해 세수는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한 1,490조 루피아, 비과세 수입은 22.5% 증가한 421조 루피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도네시아의 예상보다 낮은 예산적자는 재무부가 지난해 예산에서 누적잉여금을 대거 삭감하면서 채권발행을 줄였고, 또한 중앙은행(BI)과 300억 달러 규모의 채무부담분담제도도 영향을 미쳤다.
 
스리 물리야니 재무장관은 지난 18일 수요 증가가 공급을 앞지르면서 인플레이션 상승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세계 경제가 좋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생산자 물가 상승률은 유럽이 지난해 대비 16.3%로 가장 높았고 중국(13.5%)과 미국(8.6%)이 그 뒤를 이었고 인도네시아는 7.3%였다.
 
스리 물리야니 재무장관은 세계 각국이 이번 연준 금리인상으로 신흥국 시장에서 대규모 자본유출과 환율 약세를 예상하고 있어, 인도네시아의 금융시스템 안정성에 대한 잠재적인 위협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제개혁센터(Center of Reform on Economics, CORE) 연구원인 유숩 렌디 마닐렛(Yusuf Rendy Manilet)은 특히 투자자들과 신용평가기관들 앞에서 건전한 재정이 정부의 자금 확보에 대한 신뢰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올해 적은 적자 역시 9월 현재 연간 목표치의 65.7%에 불과한 코로나-19 복구 프로그램을 포함한 국가예산 지출의 감소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는 올해 경제 회복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유숩은 저 예산집행로 인한 재정적자 감소는 경기회복을 뒷받침하는 재정정책의 추진력을 떨어뜨릴 것이라고 덧붙였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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