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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세계은행, 작년 세계 빈국의 부채 12%, 8,600억 달러 증가 경제∙일반 편집부 2021-10-15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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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World Bank)은 지난 월요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세계 저소득 국가들이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기 위하여 대규모 재정, 통화 및 금융 부양책으로 국가부채 부담이 12%, 8천 600억 달러 증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말패스(David Malpass) 세계은행 총재는 이 보고서가 저소득 및 중간층 국가들이 직면하고 있는 국가채무 취약성의 급격한 증가를 보여주고 있으며, 저소득국가들이 보다 지속 가능한 채무 수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신속한 조치를 촉구했다.
 
말패스 총재는 2022년 국제채무통제 보고서에서 저소득 및 중간층 국가들의 부채 감소, 신속한 구조조정, 투명성 향상을 포함한 포괄적인 접근이 필요하며, 지속 가능한 부채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경제회복과 빈곤 퇴치에 필수 요건이라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저소득 및 중소득 국가의 대외채무가 2020년 5.3% 증가한 8조 7천억 달러를 기록하였다고 밝혔다.
 
중국을 제외한 2020년 국민총소득(gross national income, GNI) 대비 대외채무비율은 42%로 5%포인트 상승하였고, 수출 대비 부채비율은 2019년 126%에서 2020년 154%로 급증하는 등 대외채무 증가세가 국민총소득과 수출 증가율을 앞질렀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말패스 총재는 주요 20개국(G20)의 채무정지 이니셔티브(Debt Service Suspension Initiative, DSSI)가 올해 말 만료됨에 따라 채무 재조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G20과 파리클럽(Paris Club) 채권단은 지급 불가능한 부채와 DSSI 적용 대상 국가의 장기화된 자금 부족을 재조정하기 위해 작년에 채무 처리를 위한 공통 프레임워크를 시작했지만 지금까지 에티오피아, 차드, 잠비아 등 3개국만이 신청했다.
 
보고서는 다자간 채권단에서 저소득 및 중간층 국가로 자금 순유입이 2020년에 1,170억 달러가 증가하여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음을 보여주었다.
 
저소득 국가에 대한 순대출은 IMF와 기타 다자간 채권단이 420억 달러와 양자간 채권단 100억 달러를 지원하면서 25%가 증가한 710억 달러로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고서는 말했다.
 
세계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카르멘 리인하트(Carmen Reinhart)는 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부채가 많은 나라들이 직면하고 있는 어려움은 더 악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책 입안자들은 특히 신흥 시장과 개발도상국에서 금융 시장 상황이 불확실할 때 부채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그녀는 말했다.
 
세계은행은 외부 부채에 대한 보다 상세하고 세분화된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세계 부채 수준에 대한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2022년 보고서를 확대했다고 말했다.
 
이 자료는 공적 및 민간 채권자에게 빌린 액수, 부채의 통화 구성, 그리고 대출이 연장된 조건을 보여주기 위해 차입국의 해외 부채에 대한 분석을 포함하고 있다.
 
DSSI 적용 대상 국가의 데이터는 2020년에 양자간 채권자에게 연체된 채무금액과 2021년까지 월별 채무 예상 지급액도 보여준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 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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