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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기존 은행과 거대 기술 지원을 받는 디지털 은행 간의 경쟁 심화 금융∙증시 편집부 2021-07-0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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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뱅킹은 전통적인 금융 환경을 변화시키고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기업과 전환중인 업체와 이미 운영 중인 업체를 포함하여 249개의 디지털 뱅킹 업체가 있다.
 
인도네시아는 아직 은행 거래가 많지 않은 인구와 디지털 금융 서비스 솔루션에 대한 관심 증가로 디지털 뱅킹은 금융 시장에 신선하고 매우 흥미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금융 감독원(OJK)의 디지털 뱅킹 규제 발표가 임박함에 따라 인도네시아에서 디지털 뱅킹의 기반이 얼마나 비옥한지 알 수 있다.
 
은행업의 디지털 혁신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이러한 변화는 Shopee, OVO 및 Gojek와 Tokopedia가 새롭게 구성한 GoTo Group과 같은 기술 브랜드의 서비스에 익숙해진 고객의 기대치로 인해 더욱 빨라질 것이다.
 
APAC의 경쟁 및 성장
 
아시아 태평양(Asia-Pacific, APAC)에는 전세계 디지털 챌린저 뱅크(Digital Challenger Banks, DCB)의 20%가 입주해 있다. 이들은 주로 거대 기술 기업 및 비금융 기관인 위뱅크, 라쿠텐 은행, 카카오 뱅크가 주도하는 컨소시엄 기업들이다.
 
시장 주도권 경쟁이 치열하다. 아직 시장에서 2%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한 DCB는 없다. 전체 DCB 중 세계적으로 손익분기점을 달성한 5% DCB 업체의 3분의 2 이상이 APAC에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참여자들은 강력한 브랜드 인지도, 풍부한 데이터 통찰력 및 확립된 고객 기반을 활용하여 실질적인 기존 에코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한국의 카카오뱅크는 성공의 좋은 예이다. 카카오뱅크는 2017년 출범 이후 1,300만 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했다. 모기업 카카오의 생태계를 적극 활용해 기존 은행보다 고객확보 비용이 26%나 낮아졌다.
 
신흥 시장의 잠재주자들과 기존 은행들이 OJK의 디지털 뱅킹 규제가 발표되기를 기다리고 있으며 APAC의 이러한 이미 진입한 디지털 은행들은 성공에 대한 귀중한 교훈을 제공해 주고 있다.
 
인도네시아 및 동남아시아에서의 성공
 
동남 아시아는 은행의 서비스 이용이 부족한 많은 고객, 안정적인 경제 성장, 높은 디지털 보급률을 토대로 디지털 뱅킹 성장이 유망한 지역이다.
 
또한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 인구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2억 7천만 명의 인구를 가진 동남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이다. 30세 이하 인구의 절반 이상이 유선 및 모바일 장치를 통해 디지털 연결하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며, 중산층과 부유층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더욱 증폭될 것이며, 2019년에서 2024년 사이에 1.3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양호한 인구 통계 외에도, 인도네시아는 아직 은행 서비스 이용이 적은 고객들이 디지털 금융 상품에 대한 관심과 이용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5~2018년 디지털 거래량은 연간 30~50% 증가했으며, 인도네시아는 2019년 말 기준으로 동남아시아에서 싱가포르 다음으로 전자결제 보급률이 높았다.
 
인도네시아의 은행 산업은 현재 시장 점유율을 놓고 약 100개의 은행이 경쟁하고 있다. 2012년부터 디지털 전환을 시작한 현지 사업자는 Link Aja, OVO 및 GoPay와 같은 디지털 금융 서비스 공급업체가 2014년부터 시장에 진출하기 시작했다.
 
경제는 여전히 상당히 현금 중심적이지만 빠르게 성장하는 신용 부문에서 기회를 제공한다. 2019~2024년 대출 증가율은 연간 복합성장률(compound annual growth rate, CAGR) 11% 안팎으로 예측된다.
 
기존 은행이 설계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은 규모와 적용 범위 모두에서 여전히 비은행 기업에 뒤쳐지지만 일부 은행은 핀테크 업체와 제휴하여 (예를들면 OVO와 BCA은행의 제휴) 협업 에코시스템을 통해 가치를 강화하고 있다.
 
전략적 방향
 
기존 은행들은 기존 IT 인프라 및 조직 프로세스 전환을 통하여 거대 기술 기업이 지원하는 신규 진입업체와 경쟁할 수 있는 솔루션을 구축해야 한다.
 
이러한 기존 은행들은 디지털화하거나 혹은 별도의 DCB 법인을 설립하여 핀테크 파트너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전용 P&L 사업부를 설립해야 한다.
 
핀테크 기업이나 거대 기술 기업과 같은 비금융 기관 운영자가 주도하는 DCB는 금융 서비스 산업의 상당한 복잡성과 기존 기술, 에코시스템 및 경험을 가장 잘 활용하여 성공하는 모델을 개발해야 한다.
 
이러한 모델에는 비은행이 대출 시장 플랫폼, 온라인 P2P(Peer-to-Peer) 대부업체, 온라인 자체 투자 대부업체, 라이프사이클 또는 진정한 DCB의 가치를 포착하는 에코시스템 플랫폼 등 5가지 모델을 중점이다.

인도네시아에서 올바른 전략을 정의하려면 복잡한 운영 환경에 대한 미묘한 이해가 필요하지만, 궁극적인 진입 경로는 지점 없는 금융 서비스에 대한 OJK 규정 제19/2014호의 지속적인 검토에 따라 크게 달라질 것이다.

현재로서는 자회사를 통해 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아, 일부 거대 기업들은 기존 은행을 통해 은행업 라이센스를 취득하는 인수 합병을 검토하고 있다.

Gojek의 자고은행(Bank Jago)에 대한 투자나 SEA의 BKE 은행(Bank BKE) 인수의 경우와 같이, 다수의 기술 리더들이 작은 지역 은행을 인수하고 있다. 두 사업자는 모두 디지털 뱅킹 기능을 구축하는 아시아 태평양(APAC)의 주요 기술 및 업체들의 공통 통로인 e-wallet 공간에 매우 적극적이다. 하지만 인수합병을 통한 시장 진입은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인수 비용이 더 많이 들 것으로 보인다.

일본 디지털 플레이어 라인도 최근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하여 한국 하나은행의 자회사인 KEB하나 인도네시아 은행과 제휴하여 자체 디지털 뱅킹 플랫폼을 출시하였다. 이는 Line이 대만과 태국의 다른 주요 APAC 시장에 일찍 진출하면서 확대됐다.

인도네시아와 더 넓은 APAC 지역에서 기회를 모색하는 사업자는 몇 가지 핵심 질문을 통해 앞으로의 방향을 알려야 한다. 우리는 DCB가 될 형편이 되나? 우리는 성공할 수있나? 성공을 어떻게 가속화할 수 있을까? DCB가 아닌 경우 대체 전략은 무엇인가?

대응 가능한 시장도 중요하지만, 운영자들은 파트너십 계약, 비즈니스 계획 개발 및 규제 승인 신청, 신속한 변화를 위한 리더십과 적절한 인재를 갖춘 효과적인 디지털 은행 구조 구축, 채널 전략으로 출시를 통해 이니셔티브 수립 및 브랜드 포지셔닝 설정해야한다.

인도네시아의 상당히 많은 인구의 낮은 은행 서비스 이용과 디지털 금융 상품의 채택이 증가함에 따라, 디지털 뱅킹에 대한 OJK 규제의 발표는 인도네시아의 놀라운 시장 잠재력에 대한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자카르타 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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