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 재무장관, ADB 주도의 세무행정 협력 강화 지지 > 경제∙비즈니스

인도네시아의 스리 물야니 재무장관은 17일 아시아개발은행(ADB)가 주도하는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 간 조세정책과 세무행정에 관한 지식 공유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지역허브 설립 방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날 온라인 ADB 연차 총회 세미나에서 ADB 총재가 지역 허브 설립을 발표했다.

스리 재무장관은 "지속가능한개발목표(SDGs)를 달성하기 위해 국내자금동원(DRM)과 국제조세협력(ITC) 강화가 매우 중요하다. 세수 수준이 낮고 세제 개혁이 필요한 인도네시아가 세무 지식과 관련 경험이 많은 국가들과 조세 정책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는 것은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스리 재무장관은 이어 “천연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는 국제 간 거래도 많기 때문에, 탈세를 방지하기 위해 힘써왔다”라고 덧붙였다.

ADB에 따르면, 지역 허브는 조직과 인력 개발, 정보 교환, 지식 공유, 개발 파트너 간 협력과 조정 등의 기능을 한다. 또한 개도국의 조세 정책과 세무 행정을 담당하는 실무자를 모아 대화가 이루어지도록 한다.

ADB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개도국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1966년 설립한 개발은행으로, 68개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