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해외 자본 유입 증가…5월 증권거래소 8조 루피아 유입 > 경제∙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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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금융 시장에 해외 자본이 돌아오고 있다.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는 지난 5월 해외에서 8조 루피아 자금이 유입되었다. 8일자 현지 자카르타포스트가 보도했다.

OJK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5월 국채 시장에서 7조 700억 루피아를 순매수했다. 6월 첫째 주에는 IDX로 3조 3,900억 루피아를 순매수했다.

해외 자본의 유입에 따라 루피아의 대미 달러 환율은 지난 1개월 동안 8.7%, IDX의 종합주가지수(IHSG)는 약 5% 각각 상승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5월 상순 시점의 8.02%에서 7.1%로 떨어졌다.

국영 증권 BNI 세꾸리따스(PT BNI Sekuritas)의 한 이코노미스트는 “선진국 중앙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경기대책으로 자금을 공급하면서 세계시장의 유동성이 높아진 데 따른 외적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국가에서는 외출 제한이 완화되면서 코로나19 수습을 향해 세계경제가 회복될 것이라는 낙관적 견해가 투자자들 사이에 퍼졌다고 한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최근 1주일간 우량주로 분류되는 국영 은행 만디리(PT Bank Mandiri), 국영 은행 뱅크 락얏 인도네시아(BRI), 최대 민간 은행 센트럴 아시아 은행(BCA) 등의 주식이 팔렸다.

이코노미스트는 그러나 코로나19 대책의 대규모 사회적 제약(PSBB) 완화에 대해, 규제 완화 후 감염 제2파가 일어나면 시장의 낙관 분위기가 다시 악화될 것이라며 완화는 신중하게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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