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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21일부터 하루 동안 '발리 응우라 라이 국제공항 문 닫는다' 경제∙일반 편집부 2015-03-1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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녜삐를 맞이한 발리의 모습 사진=구글
 
인도네시아 국영 공항관리회사 앙까사 뿌라Ⅰ(Angkasa PuraⅠ)는 흰두교 최대 기념일 ‘녜삐’를 맞아 발리 응우라 라이 국제공항이 21일 오전 6시부터 22일 오전 6시까지 24시간 동안 영업을 중단한다고 16일 발표했다.
 
21일 오후 3시 발리에서 한국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는 항공기를 마지막으로 33개 항공사의 국내선 및 국제선 총 422개 노선의 운항이 정지된다. 인천 공항은 지난 2000년부터 매년 녜삐때마다 발리로 향하는 항공기 운항을 24시간 중지하고 있다.
 
구스띠 응우라 아르디따 앙까사 뿌라Ⅰ 응우라라이 국제공항 대표는 17일 “녜삐로 인하여 공항이 영업을 정지하더라도 비상상황을 대비하기 위한 인력은 항시 대기할 것”이라며 “1937년 응우라 라이 공항이 군사목적으로 지어진 이래로 매해 녜삐때마다 항상 비상상황을 위한 준비는 철저히 해왔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평상시 공항 상주인력 500명 가운데 약 150명이 녜삐에도 공항보안업무를 이어갈 예정이며, 추가 증원될 인원까지 합한다면 공항과 인근은 충분히 안전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발리는 인도네시아에서 힌두교도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힌두교 명절 녜삐가 꼭 지켜지는 곳이기도 하다. 녜삐 전야제 행사에서는 현란한 퍼레이드 행사를 열고 거리에서 종과 심벌즈를 치며 소란을 피우지만, 녜삐 당일 낮에는 발리 전역이 고요하다. 모든 교통수단과 업무가 중지되며 조명도 켜지 않는다. 악귀들이 발리를 그냥 지나쳐 가기를 염원하는 뜻이 담겨 있다고 한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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