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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자카르타 오피스 공급 과잉 지속…21년부터 임대료 상승 전망 경제∙일반 편집부 2020-02-17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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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나라 인도네시아에서 최근 ‘스타트업 붐’이라 불릴 만큼 창업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수도 자카르타에서는 오피스 공급 과잉이 지속되면서 임대료 하락에 제동이 걸리지 않고 있다.
 
외국계 부동산 컨설팅 3개사는 경제 전망이 불투명해 기업들의 투자 의욕이 저하된 것도 오피스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하고 있다.
 
각 사 모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오피스 공급 과잉이 계속되어, 임대료 하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임대료는 2021년부터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미국계 부동산 종합 서비스기업 존스 랑 라살르(JLL)에 따르면, 2019년 자카르타 중앙상업지구(CBD)에서 사무실 수요를 지탱한 것은 IT·디지털 기술 관련과 코-워킹 스페이스(Co-working space : 오픈형 공동사무공간)로, 수요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자카르타에 있는 코-워킹 스페이스의 78%가 CBD에 위치해 4분기(10~12월)에 총 연면적은 전분기 대비 15%,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한 24만 3,000㎡(제곱미터)까지 확대되었다.
 
현지 기업형 공유오피스업체인 코하이브(CoHive)와 고워크(GoWork), 미국 대기업 위워크(WeWork)의 3개사가 CBD에서 운영하는 코-워킹 스페이스의 상위권을 차지했다.
 
JLL의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 JLL 인도네시아(JLL Indonesia) 제임스 테일러 조사 부문장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의 코-워킹 스페이스 운영 기업 수는 56개로 지난 분기에서 3개 늘었다.
 
센터 수는 10개소 증가한 125개소였다. 테일러 조사 부문장은 “CBD 밖에서도 코-워킹 스페이스가 확산되고 있어 4분기에는 총 면적이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6만 7,000㎡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CBD의 사무실 입주율은 76%에 그쳤다. 이 때문에 지난해 임대료는 피크 때(2015~2016년) 보다 30% 하락했다. 2019년에만 ‘A급’ 고급 사무실은 전년 대비 4% 하락했다.
 
미국 부동산 종합 서비스 회사 콜리어스 인터내셔널(Colliers International)에 따르면, 2019년에는 자카르타 전체에서 11개동의 오피스 빌딩이 완성되어 사무실 면적은 4분기까지 1,014만㎡가 되었다. 이 중 CBD 사무실 면적은 약 666만㎡로, 자카르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4분기에는 CBD 사무실 입주율이 83%에 달하며 전 등급에서 80% 이상의 입주율이 되었다. CBD 외부의 입주율도 80%를 넘어 임대료가 하락했다.
 
올해의 전망에 대해서는 각 사 모두 입주율과 임대료 모두 지난해와 거의 비슷하거나 침체될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내고 있다.
 
현지 언론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영국계 부동산 전문기업 사빌스 월드 리서치 인도네시아(Savills World Research Indonesia)는 올해 자카르타 오피스 시장 공실율은 25%로, 2018~19년의 24%에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급량도 CBD 안팎 모두 2020~23년에 A~B급 사무실을 중심으로 160만㎡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안똔 조사·컨설팅 책임자는 “2021년 이후로는 사무실 공급양이 중단될 것”이라며 “올해 이후에는 공실율이 올라갈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JLL의 테일러 조사 부문장은 올해 CBD에서 52만㎡가 신규 공급되기 때문에 임대료는 지난해에 이어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콜리어스 인터내셔널은 올해 CBD에서 오피스 빌딩 7채가 완공되어 신규 공급량 27만㎡가 추가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CBD 밖에서도 전년 대비 7%의 공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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