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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인플레이션 압력 고조…3월 5.9% 상승 경제∙일반 dharma 2013-04-0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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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 허용범위 초과… 정부 물가조절 노력 절실
 
인도네시아 경제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중앙통계청(BPS)은 1일 기자회견을 열고 인도네시아의 3월 인플레이션율(CPI기준)이 5.9%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 초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이 자체 설정한 인플레이션 허용범위인 5.5%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이 같은 물가상승은 최저임금 상승, 연초이후의 전기료 인상, 6월까지의 농산물 수입금지로 인한 채소 및 과일가격 상승 등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물가상승률은 각각 4.3%와 4.57%였다. 2월 소비자물가지수(2007년=100)는 137.91로 전년 동월 대비 5.31% 상승했었다.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63% 상승했다.
수르야민 통계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율을 낮추고 물가조절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의 물가상승이 향신료 가격 급등에 영향을 받았다면서, 이는 지역적인 홍수로 양념류 공급이 원활치 않은데다 정부의 수입 억제로 양파, 마늘, 고추 등의 공급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작물은 인도네시아 음식의 주재료로 꾸준한 공급을 필요로 한다.
중앙은행은 지난 달 7일 “올해 인도네시아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3.5%~5.5%에서 움직일 것”이며 “경제성장률은 6.3%~6.8%의 하단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앙은행은 벌써 13개월째 기준금리를 5.75%에서 동결하고 있는데, 그 뒷 배경으로는 인플레이션 압박 고조가 원인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물가상승이 무역적자 및 재정적자 축소를 위한 정부 정책의 부메랑으로 보고, 확고한 연료보조금 삭감정책이 없이는 인플레이션율은 계속 오를 것이라 경고하고 있다.
이와 관련, 뱅크 다나몬 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안톤 구나완은 “연료 보조금 개혁이 없으면 석유 수입이 더 많이 늘어나 외환보유고에 악영향을 끼치고 루피아화 안정을 위한 정부의 시장개입의 필요성도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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