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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국민카드, 인도네시아 진출…현지 여신전문금융사 인수 금융∙증시 편집부 2019-11-2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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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 해외 자회사로 공식 출범…"초대형 종합 여전사로 키우겠다"
 
 
KB국민카드가 인도네시아에 진출한다.
 
국민카드는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현지 여신금융전문회사 '파이낸시아 멀티 파이낸스(PT Finansia Multi Finance)' 지분 인수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국민카드가 이번에 인수한 회사는 현지에서 자동차, 오토바이, 내구재 할부금융 사업을 영위하는 금융회사로, 국민카드는 2개 사모펀드가 보유한 지분 80%를 8천128만달러(약 950억원)에 인수한다.
 
1994년 설립된 이 회사는 총자산 3천251억원, 자기자본 632억원, 임직원 9천800여명 규모의 중형 업체로 최근 5년간 평균 5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인도네시아 전역에 137개 지점을 보유하는 등 광범위한 영업망을 바탕으로 할부금융 사업에 강점을 갖고 있다고 국민카드는 설명했다. 여신 취급액 기준으로 오토바이 담보 대출과 내구재 대출 각각 업계 3위, 자동차 담보 대출은 업계 5위 수준이다.
 
국민카드는 금융 당국의 승인 절차와 인수통합작업(PMI) 등을 거쳐 내년 초 해외 자회사로 공식 출범시킬 예정이다.
 
단기적으로 본사의 지급보증 등으로 조달 비용을 절감해 경쟁력 있는 금리를 제시하고, 할부금융 상품을 확충해 우량 자산 중심의 영업을 펼칠 계획이다.
 
자동차 딜러를 중심으로 영업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현지 모바일 플랫폼 사업자와 제휴해 디지털 기반의 비대면 영업채널도 확대하기로 했다.
 
중장기적으로는 국민카드가 가진 상품개발, 리스크관리, 디지털 역량을 이전해 할부금융 사업을 다각화할 방침이다. 카드 사업도 시작해 소비재 할부 금융에서 신용카드에 이르는 초대형 종합 여신전문금융회사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KB국민은행의 부꼬삔 은행을 필두로 KB손해보험, KB캐피탈의 현지 법인과 협업하는 등 KB금융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를 통해 시장 조기 안착을 도모하기로 했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거대한 내수 시장과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바탕으로 금융 수요 확대가 예상되고 국내총생산(GDP) 대비 여신 비율이 낮아 향후 두 자릿수 이상의 여신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이라며 "캄보디아에 이어 인도네시아에서도 해외 진출 성공 신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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