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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IMF, 올해 인니 성장 전망 하향 조정…미중 무역전쟁 국내 역풍 부나 경제∙일반 편집부 2019-10-2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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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nternational Monetary Fund, 이하 IMF)이 올해 인도네시아의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5.0%로 예측했다.
 
이는 지난 4월의 발표에서 0.2% 포인트 하향 조정한 결과로, 이로써 세계은행(WBG), 아시아개발은행(ADB)과 함께 3개의 국제 경제 기관이 올해 인도네시아의 경제 성장 전망치를 낮췄다.
 
모두 미중 무역 마찰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통상 문제의 영향이 인도네시아 국내 경제에 역풍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인도네시아의 성장률은 동남아 역내 다른 국가들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편이라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IMF는 15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 이하 WEO)’ 최근 수정본에서 인도네시아의 명목 GDP 성장률을 2020년 0.1% 포인트 하락한 5.1%로 예측했다. 2024년은 5.3%로 예상했다. 이 밖에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대비 3.2%, 경상 수지 적자는 GDP 대비 2.9%로 예측했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도 3.0%로 지난 4월 대비 0.3%포인트 낮춰 제시했다. 이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다음 해인 2009년 이래 10년 만에 가장 낮은 성장률 전망이다.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3.4%로 제시됐다. 앞서 4월 전망보다 0.2%포인트, 7월 수정 전망보다 0.1%포인트 각각 내려간 수치다.
 
기타 고피나스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제조업과 세계 무역이 광범위한 지역에서 급속히 감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관세 인상과 무역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의 증가가 자본재에 대한 투자 수요를 억제하고, 유로존과 중국은 새로운 배기 가스 배출 규제로 인해 자동차 산업이 침체하고 있는 등 국가별 정책적 요인도 경기 침체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주요 6개국에 대한 예측은 베트남을 제외한 5개국의 명목 GDP 성장률 전망치가 지난 4월 발표된 수치보다 하락했다. 2020년의 성장률도 베트남을 제외한 5개국에서 하향 조정됐다.
 
현지 언론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싱가포르계 유나이티드오버시어뱅크(UOB)의 현지 법인 UOB 인도네시아(PT Bank UOB Indonesia) 엔리코 경제 조사 부문장은 "인도네시아는 여전히 세계 무역 체제와 상대적으로 고립되어 있다”며 “국제 경제가 침체하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정부는 경기 부양책으로 GDP 성장률의 견인차인 가계 소비를 유지하는 것을 중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 보장 이외에 현지 조달율이 높은 산업에 대해 더 재정 지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르민 나수띠온(Darmin Nasution)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장관은 인도네시아 경제가 세계 무역 체제에 완전히 통합되지 않은 것에 대해 "이대로 가면 세계 경제가 회복할 때 다른 수출 의존이 높은 국가에 순식간에 추월당할 것”이라며 현재의 위험을 우려했다.
 
인도네시아경영자협회(Apindo)의 신따 부회장은 인도네시아의 성장률이 세계 경제의 평균 성장률을 상회하고 있음을 평가한 후, "220만 개의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서는 7%의 경제 성장률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현재의 경제 성장률은 공무원과 민간 모두 신규 고용을 확대하는 것은 어렵다는 견해를 밝혔다.
 
한편 세계은행도 10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인도네시아의 2019년 GDP 성장률을 5.0%로 예측하고 4월의 당초 전망에서 0.2% 포인트 낮췄다.
 
세계은행의 앤드류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신흥국에 대해 "경쟁력 강화 및 사업 환경 개선, 투자 확대 등을 목표로 한 구조 개혁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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