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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니켈광석 수출중단 파문 이어져…무역수지 악화와 투자자 이탈도 우려 에너지∙자원 편집부 2019-10-15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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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가 니켈 광석(nickel ore) 수출 중단과 관련, 당초 예정보다 2년 빠른 내년 1월부터 시행하겠다고 발표한지 한 달이 지난 가운데, 국내외에서 파문이 지속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떠날 우려가 있고, 니켈광석 생산량 감소 등으로 무역수지 악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비판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는 지난 9월 2일 2020년 1월부터 니켈광석 수출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당초 2022년의 시작을 예정하고 있었지만, 국내 제련소의 정비가 ​​진행되어 온 것 등을 이유로 조기 시행키로 했다. 그러나 제련소 건설이 진행되지 않은 중소기업은 니켈광석 생산을 자제하게 되고, 내년에는 생산량이 급감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 조사 기관에 따르면 내년 생산량은 올해에 비해 60.0% 감소한 26만 8,800톤으로 급감할 전망이다. 2년 만에 필리핀이 생산량에서 세계 선두가 되어, 적어도 2023년까지는 이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각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경제금융개발연구소(INDEF)의 한 관계자는 니켈광석 생산량의 감소가 무역수지와 경상수지 적자의 악화로 이어질 것으로 지적했다. 1~7월의 니켈광석 수출은 3억 6,200만 달러였다. 그는 "니켈광석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제련의 기반을 국내가 정말 갖춘 것인지 생각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투자자는 정책의 타당성에 의문을 가지고 투자를 자제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유럽​​연합(EU)은 인도네시아에서 니켈광석을 조달할 수 없게 되면 역내 스테인리스 업계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를 검토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해외에서는 니켈광석의 재고 확보를 서두르는 기업이 늘고 있다. 니켈광석 수출 중단의 소문이 돌고 있던 지난 8월에 이미 인도네시아에서 중국으로 수출된 니켈광석은 전년 동월 대비 27% 증가했다. 영국의 글로벌 에너지컨설팅 업체 우드맥킨지 관계자는 "업계는 연말까지 인도네시아에서 가능한 니켈광석을 수입하려고 기를 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국영 광산 아네까 땀방(PT Aneka Tambang, 이하 Antam)은 올해 니켈광석을 수출 쿼터 최대한으로 수출한다. 할당량은 500만 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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