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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경제조정부, “식용유 무게 재서 파는 것 금지 철회 요구” 경제∙일반 편집부 2019-10-15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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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민 나수띠온(Darmin Nasution)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장관은 9일, 2020년 1월부터 식용유를 무게로 재서 파는 것을 금지하는 것에 대해 엥가르띠아스또 루끼따(Enggartiasto Lukita) 인도네시아 무역부 장관에게 철회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금지 규정은 업계에서 반발이 나오고 있었다.
 
다르민 장관은 “식용유를 용기나 봉투에 포장 판매하거나 소매 상한가(HET∙Harga Eceran Tertinggi)를 준수하는 것은 추진하되, 무게를 재서 판매하는 것은 금지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금지 규정을 철회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주요 이슬람단체인 무함마디야(Muhammadiyah)의 안와르 고위 성직자는 “무게로 판매하는 것은 위생면에서 필요하지만, 당장 내년에 도입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지적했다. 국내 식용유 소비량의 50%는 무게를 재서 판매하는 형태이며, 생산자의 대부분이 중소기업이라는 것. 그는 "대기업은 이익이 있을지 모르지만, 중소 기업에 불이익이 될뿐"이라고 말했다.
 
앞서 인도네시아식물성기름생산자연합(GIMNI)은 식용유를 무게로 판매하는 것을 금지하면 전통시장에서도 자동 포장 기계가 도입되어 위생 향상과 비용 절감에 효과가 있고, 이것이 소비자 보호에 연결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반면 인도네시아시장상인연합(IKAPPI)은 "금지 규정은 전통시장의 유통에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 있다”며 “정부는 왜 이 같은 판매를 금지하는지 적극적으로 주지 활동을 실시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2017년에도 같은 규제를 도입할 예정이었지만, 생산·공급이 대응하지 못해 연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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