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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조꼬위 대통령 인니 국제공항 늘린다, ‘코모도 공항’ 국제공항으로 격상 목표 건설∙인프라 편집부 2019-07-15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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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정부는 동부 누사 뜽가라 주 플로레스 섬 라부안 바조(Labuan Bajo)에 위치한 코모도 공항(Bandara Komodo)을 개조∙확장하여 국제공항으로 격상시킬 방침이다.
 
2020년 중반 완공을 목표로 활주로와 주기장, 터미널 등을 정비한다. 인도네시아 교통부는 지난 10일 섬을 시찰한 조꼬 위도도(통칭 조꼬위) 대통령의 직접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의 주요 관광지 중 하나인 코모도 섬은 인도네시아 국립공원의 일부로 유네스코 자연유산에 등재돼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도마뱀인 코모도왕도마뱀이 서식하는 등 관광 자원이 풍부하다. 인프라를 정비하여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국가 경제 발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조꼬위 대통령에 따르면, 코모도 섬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발리만큼 매력적인 관광지 10곳으로 선정한 '10 뉴발리(10 New bali)' 중에서도 특히 높은 우선 순위의 4곳 중 하나다.
 
부디 까르야 수마디(Budi Karya Sumadi) 인도네시아 교통부 장관은 “코모도 공항의 국제공항화를 위해 민관 협력으로 인프라의 정비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에어버스320(A320) 등 중거리 여객기의 운항이 가능하도록 활주로를 200m 연장시킬 것”이라며 “연간 이용자는 350만 명 이상이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공항의 개조·확장 후 활주로의 길이는 2,450m, 넓이는 2만 200m²로 확장된다. 국내선 터미널은 6,500m²로 확대되며 5,538m²의 국제선 터미널이 신설된다.
 
코모도 공항에는 현재 인도네시아 국영 가루다 인도네시아 항공(PT Garuda Indonesia)이 취항하고 있으며, 수도 자카르타와 발리 등과 연결되어 있다. 국내선 노선은 향후 아땀부아(Atambua), 사부(Sabu), 마까사르(Makassa) 등 인근 지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며, 국제선은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를 연결하는 항공편이 취항한다. 2044년에는 연간 이용자 수 400만 명을 목표로 물동량도 3,500t까지 끌어 올린다.
 
10일 라부안 바조 지역을 방문한 조꼬위 대통령은 코모도 공항 외에도 뿐짝 와링인(Puncak Waringin)의 ‘마리나 상업 지역(Marina Commercial Zone)’으로 발길을 옮겼다. 11일자 현지 언론 꼼빠스에 따르면, 조꼬위 대통령은 이번 시찰에서 공항 개발뿐만 아니라 산책로와 상수도 정비도 진행할 생각을 표명했다. 또한 기존의 항구를 여객 전용 항구로, 화물 전용 항구는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것도 제안했다.
 
마리나 상업 지역은 현재 국영 페리 운항사인 ‘ASDP 인도네시아 페리 마리나 커머셜 존(PT ASDP Indonesia Ferry Marina Commercial Zone)’이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 중반까지 호텔과 항구, 상업 지역 등을 정비한다.
 
빅토르 붕띨루(Viktor Bungtilu) 동부 누사 뜽가라 주지사는 코모도 섬을 중산층 이상의 유치를 겨냥한 관광지로 자리 매김하기 위해 3성급 이상의 호텔에만 건축 허가를 내는 등의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주민들에게는 관광지로서의 자각을 높이도록 촉구하고, 집을 숙박 시설로 개방하도록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11일 인도네시아 내각 사무국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코모도 국립공원 방문자 수는 17만 명으로 지난 2014년 8만 명에서 2배 이상 확대됐다. 방문자 중 60%가 외국인이었다.
 
한편 코모도 섬에서는 코모도왕도마뱀의 개체수 감소를 배경으로 지난해 8월경부터 섬 출입 제한 및 요금 인상 등의 대책이 검토되어 왔다. 빅토르 주지사는 지난달 코모도 섬을 2021년 1월 1일부터 1년간 폐쇄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현재 코모도왕도마뱀은 코모도 섬과 린짜 섬에 2,800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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