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자카르타 교통혼잡도 세계 7위…전년 대비 8% 대폭 개선 > 경제∙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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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2018년 자카르타 교통혼잡도 세계 7위…전년 대비 8% 대폭 개선 교통∙통신∙IT 편집부 2019-06-2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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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자카르타가 전 세계에서 교통혼잡이 심한 7번째 도시로 집계됐다.
 
16일 네덜란드 내비게이션 업체 톰톰(TomTom)에 따르면 이 업체는 56개국, 403개 도시를 대상으로 작년도 기준 교통혼잡도 조사결과를 반영한 '2018 톰톰 교통지수'(TomTom Traffic Index)를 지난주 발표했다.
 
1위는 인도 뭄바이, 2위는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 3위는 페루 리마로 나타났다.
 
조사는 GPS 데이터를 이용, 도시별로 교통소통이 원활할 때 도로를 통과하는 시간을 설정한 뒤 실제 이동 소요시간을 비교해 '추가 이동시간'(extra travel time)을 산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카르타의 교통체증은 2017년 세계 4위를 기록했지만 2018년에 3단계 개선됐다. 개선폭은 조사 대상국 중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아시안게임 개최 등으로 교통체증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자카르타주정부의 교통완화 대책이 효과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자카르타의 교통혼잡도는 2017년에 61%, 2018년에 8% 개선돼 53%로 떨어졌다. 2018년 일반도로의 혼잡도는 56%, 고속도로 혼잡도는 50%였다. 2018년 교통체증이 가장 낮았던 날은 6월 18일로 이슬람 최대 명절 르바란 장기 연휴의 영향으로 8%였다. 한편, 가장 심했던 날은 구정 3일 연휴가 시작되기 전 날인 2월 15일로 95%까지 치솟았다.
 
2018년은 톰톰이 조사한 도시 중 75%가 전년 대비 혼잡도가 상승 또는 보합세를 보였다. 아시아 국가에서 정체가 완화된 도시가 많았던 반면, 많은 남미 도시가 악화됐다. 1위를 기록한 뭄바이의 교통혼잡도는 65%였다. 동남아시아 국가 중 태국의 방콕이 53%(8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가 36%(44위)이었다.
 
■ 도로정비와 대중교통 강화
 
현지 언론 꼼빠스 18일자 보도에 따르면 자카르타 교통부처의 시깃 위잣모꼬 처장은 “자카르타주정부의 교통체증 완화 해결을 위해 내세운 7가지 대책이 효과를 보였다”라고 평가했다. 7가지 대책은 (1) 입체교차로와 지하도 정비, (2) 일부 건널목 개선, (3) 차량 홀짝제 적용 도로 확대, (4) 수디르만거리 등 주요 도로 확장 공사, (5) 버스 체계 정비, (6) '트랜스 자카르타' 버스 운행 노선 확대, (7) 교통부 산하의 자카르타수도권교통청(BPTJ) 등과 협력해 주택가와 기업 밀집 거리 교통정비 강화 등이다.
 
BPJT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는 교통체증이 전년 대비 7% 완화했다. 아시안게임 개최로 8~9월에 시행된 차량 홀짝제 시간대를 확대한 것이 교통체증 완화로 연결됐다. 현재 출퇴근 시간대에만 적용되고 있다. BPJT의 다낭 청장은 "정체 완화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줬다는 자료가 나오면 일일 기준으로 적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라고 언급했다.
 
지난해 트랜스 자카르타의 이용자가 전년 대비 31% 증가, 일일 이용자는 약 80만명에 달했다. 철도 승객 수는 1일 1만명 이상이었다.
 
올해는 4월 자카르타의 대량고속수송시스템(MRT)이 상업 운전을 개시했고 자카르타 경전철(LRT)은 늦어도 2개월 이내에 개통될 예정이어서 자카르타 교통체증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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