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그랩-스미토모상사, 택배 서비스 업무 제휴 체결…소량·단거리 배송 강화 교통∙통신∙IT 편집부 2019-05-2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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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토모상사는 20일 자사가 40%를 출자하는 인도네시아 재벌 리뽀 그룹(Lippo Group)의 물류 자회사 레드카펫 로지스틱(PT Red Carpet Logistic, RCL)가 대형 배차기업 그랩 인도네시아(Grab Indonesia)와 택배 서비스에 관한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기존의 BtoB(기업 간 거래), BtoC(기업·소비자 간 거래) 택배 사업 외에도 CtoC(개인 대 개인) 거래도 다룬다.
RCL은 이번 제휴를 통해 택배 사업의 브랜드를 기존의 '레드카펫 로지스틱'에서 'QRIM 익스프레스(QRIM Express)’로 변경한다. 그랩 인도네시아 이륜 운전자와 연계한 CtoC 사업은 자카르타 수도권과 서부자바주 반둥, 동부자바주 수라바야 등 국내 주요 7개 도시에서 전개한다. 결제는 리뽀 그룹의 전자머니 포인트 서비스 ‘OVO(오보)'를 이용한다.
스미토모상사에 따르면, 최근 인도네시아 대도시에서 소액화물의 집하·배송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CtoC 사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빠르면 6월에 본격적으로 시작할 전망이다. 단거리 수송 및 픽업은 그랩이 담당하고 도시 간 장거리 수송은 RCL가 담당한다.
스미토모상사는 지난해 9월 RCL의 주식 40%를 취득하고 리뽀 그룹과 전략적 제휴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해 인도네시아 택배 사업에 진출했다.
택배서비스공급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국내 택배 시장은 약 15% 성장한다. 또한 2016~2021년 6년간 연평균 8% 성장할 것으로 분석됐다. 전자상거래(EC) 물류 성장이 크게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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