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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인도네시아 스타트업 증가…유니콘 넘어 ‘데카콘’ 꿈꾼다 경제∙일반 편집부 2019-04-2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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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정부의 적극적인 창업 지원으로 기업가치가 고속성장하는 스타트업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 16일 자카르타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창조경제청(Bekraf)은 정부와 기업의 디지털 솔루션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올해 스타트업 수는 20-30% 더 늘어났다고 밝혔다. 높은 인터넷 보급률, 중산층 인구 확대, 소득 증가 등이 스타트업 환경 개선에 기여한 요인이었다.
 
창조경제청의 비금융부문 디렉터는 “현재 정부와 기업들이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는 스타트업이 제안한 디지털 솔루션으로 해결할 수 있다”며 “현재 인도네시아의 인터넷 보급률이 높은 점도 긍정적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 중산층 인구는 1억 4,000만 명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소득이 늘어나면 수요가 증가하고 시장 규모가 커지면 스타트업도 자연스럽게 활발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정부가 스타트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벤처 캐피털 등 다양한 자본과의 협력이 필요해 보인다.
 
창조경제청 관계자는 “적절한 금융 지원을 받지 못해 실패하는 스타트업도 많다”며 “정부 혼자서 이들을 모두 지원하기에는 역부족이고, 벤처 캐피털의 자금 지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7년 기준 인도네시아의 스타트업 투자 규모는 약 30억 달러(한화 약 3조원)로 5년 전보다 60배 더 증가했으며, 배차 앱 고젝(Gojek), 전자상거래(EC) 사이트 또꼬뻬디아(Tokopedia)와 부깔라빡(Bukalapak), 여행 사이트 트래블로까(Traveloka) 등 4개사가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억 달러)으로 성장했다.
 
한편 고젝은 지난 5일 인도네시아 최초로 기업 가치 100억 달러를 달성해 ‘데카콘’ 타이틀을 획득했다. 이로써 고젝은 싱가포르에 본부를 둔 동남아시아 최대 차량호출 업체인 그랩(Grab)에 이어 데카콘 타이틀을 획득한 두 번째 회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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